1시간여를 달려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에 오는 길은 계속해서 고베 도심을 지나오는 길이었는데 확실히 지금까지 달려오던 시골길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낮은 주택들이나 산이 아니라 빌딩 숲에 둘러쌓여 있어서 오히려 지금까지 내게 익숙한 일본의 모습(도쿄나 오사카, 교토의 모습)과 같았다. 주차장으로 보이는 곳에 차를 세우고 주인에게 도착을 알렸다. 안내를 받은 숙소는 생각보다 더 넓었다. 물론 나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2층에 3, 4명이 잘 수 있는 큰 방이 세 개나 있었다. 그리고 1층에는 운영하는 목욕탕으로 바로 들어가 수 있는 지름길(?)이 있었다. 이 숙소에서 씻는 것은 따로 샤워실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 있는 목욕탕을 이용하면 된다고 했다. 하나 아쉬웠던 점은 목욕탕의 운영시간이 오후 3시 - 9시인 탓에 아침에 샤워를 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