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노야마 공원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가라토 시장으로 이동해 점심을 먹기로 했다. 시모노세키로 이동 전 유일하게 검색을 통해 알고 있던 곳이었다. 가라토 시장에서는 주말에 스시 좌판(?)이 열려 원하는 스시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었다. 이번에도 역시 사람들이 어디서 어떤 스시를 사는지 한참을 관찰하다 나도 참치 전문(?)으로 보이는 집에서 참치 초밥 잔뜩과 방어 초밥, 그리고 계란 초밥을 샀다. 시모노세키는 복어가 유명하다고 하니 복어 회도 한접시 샀다. 가라토 시장 2층의 실내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거나 시장 밖의 데크에서 먹을 수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나도 자판기에서 녹차 한 병을 사서 시장 밖으로 나갔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바닥에 앉아 시장에서 산 스시와 해산물들을 먹고 있었다. 커플과 가족, 동아리로 보이는 무리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데크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피어39 같은 느낌과 보스턴 첼시마켓 같은 느낌이었다.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초밥과 회를 모두 해치우고 잠시 가라토 시장 주변을 구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