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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쓱쓱✍️
<자본주의>★★★☆
김희국
👍
아마 이것이 최선이었을 것이다, 정도의 생각이 들었다.
사실 자본주의와 관련해서, ‘따뜻한 자본주의’, ‘복지 자본주의’가 해답이라고 생각지 않고, 자본주의의 폐해와 문제점을 지적한 것들이 모두 정말 그러하다고 생각지도 않는다. 다만 이 책의 역할이 어떤 하나의 시스템의 가장 기본적인 흐름과 발생의 역사에 대한 의견을 서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경제 수업시간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경제와 관련하여 높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라는 측면보다는 0에서 1을 깨닫게 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사실 우리 주변에(나를 포함하여) 채권, 펀드, 주식, 예금, 시장의 흐름 등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비단뱀을 인류의 미래 식량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기사에, 초록뱀 주식을 사면 된다는 농담이 진담처럼 행해지고 있는게 현실 아닌가.
그리고 무엇보다 영상을 글로 옮겨놔서 그런지,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 방식이 쉽고 따라가기 좋았다. 그렇지만, 너무 영상을 그대로 글로 옮겨놓은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다. OSMU라 해도, 조금은 글처럼 다듬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또한 정답이 없는 경제에 대한 기본서라면 그 기본서의 역할만 충실히 했어도 좋을 것 같은데, 정답을 제시하려다가 하나의 의견을 답으로 밀어붙이니 전체적인 힘이 약해진 느낌이었다.
그리고 계속 떠오른 생각들은, 자본주의는 결국 어떻게 될까? 경제의 흐름을 우리가 통제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해서 방종할 수 있을까? 사실 이상을 따라가면 결국 전체주의가 되지 않을까? 등등... 이제 내가 더 생각해봐야 할 것들이다.
한 단계 나아가기에는 아쉬운 책이나, 시작하기에는 좋은 책이었다.
Q) 돈과 행복에는 정말로 상관관계가 없을까요? 있다면 왜 있고, 없다면 왜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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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쩐쩐
자본주의 ⭐️⭐️⭐️⭐️
경제 책이라서 평소 절대 읽지 않았을 책이고, 집었더라도 끝까지 읽기란 불가능 했을텐데, 알파카 덕분에 그게 가능해지고, 덕분에 금융지능이 조금 오른 것 같아 감사하다. 뿌듯함에 별점 4점을 주었다. 책도 교육의 왕 EBS 답게, 예시를 통해 쉽게 개념을 설명해줘서 읽기 좋았다. 거의 10년 전에 발매된 책이라서 요즘 트렌드가 반영되어 새로 나왔음 좋겠다는 아쉬움? 생각이 들었다. 특히 요즘 '재테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여겨지는 것 같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는지, 또 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어떤 시스템으로 거래가 될 수 있는건지 궁금해졌다. 하여튼, 평소 생각할 기회가 없었던 돈의 흐름, 마케팅, 철학, 도덕성에 대해 접해서 참신한 책이었다! 또 읽으면서 궁금! 우리 중에 독립재무상담사를 알고 실제로 이분을 통해 자산운용을 하고 계신 분이 있는지? 보험상품을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어플이 있는지? 다들 어떻게 가입을 하셨는지? 마케팅업계에 종사하시거나 관련 경험이 있으신 분중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면 궁금합니다!
황대성
<자본주의>★★★
책의 제목이 꽤 낯이 익었습니다. 회사에 입사하며 '이제 나도 재테크좀 해보자'라며 가장 먼저 읽었던 책 중 하나로 기억합니다. 알파카 책방 덕분에 오랜만에 꺼내 다시 읽게 되었네요. 그 당시에도 느꼈지만, 금융지식을 쌓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압축, 요약해서 잘 정리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도 놀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빈부격차의 골이 생각보다, 그리고 여전히 깊다는 것은 놀라웠습니다. 책에서는 '복지'를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책이 출판된 이후로 빈부격차의 골이 더 심해지고 있으니, 복지가 답이 아니거나, 혹은 정부에서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빈부격차가 커지면, 빈곤층의 개념이 커지고, 빈곤층의 소비력이 저하되면 국가전체의 경기가 침체된다는 관점은 다시봐도 재밌었습니다. '내 삶이나 열심히 살면 잘 살겠지'라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미시적인 관점을 사는 제게 이런 거시적인 관점은 항상 띠용함을 선사합니다. 세계 경제의 흐름과 이를 주도한 경제학파를 다루는 이론부터, 현재의 문제점인 빈부격차까지 예전에 흥미롭게 들었던 경제수업을 다시 꺼내 들은 듯한 기분이네요. 자본주의를 신봉하는 주성님과의 토론이 기대가 됩니다!
KyungSeok
<자본주의> ⭐️⭐️⭐️⭐️
초반부의 자본주의에 대한 설명이 정말 직관적이고 이해가 쉬워서 좋았다. 답이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 후반부의 이념 설명에서는 약간 뻔한 도덕적 의견제시 정도의 느낌은 아쉬웠지만, 평소 궁금했던 자본주의의 뿌리 및 다양한 정치 사상가들의 이론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매우 쉽게 읽히고 이해가 빨라 경제 초보인 나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