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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별 후기📸
11월 알파카책방 후기
sungwhanss
알파카 멤버 대화
“잘모르지만 붙어서 일단 왔는데, 하다보니까 몇년째 다니고 있다. 지금 내가 드로고가 아닌가”
“늘 내 곁에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관계들이 어느 순간부터 끊어지는 것을 겪으면서, 결국 인간은 홀로서기를 해야 되는 존재구나 깨달았다”
“필연적으로 고독한 순간은 누구나 어느 순간에나 찾아오는데, 그거를 해결하기 위해서 주변의 사람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결국 홀로 서기를 해야 하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같이 하기를 해야 하는 존재.”
“한 사람은 다른 어떤 사람에 대해서 절대 100% 이해할 수 없다. 나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나 밖에 없고, 그래서 필연적으로 외로울 수 밖에 없다.”
“인생에서 가장 고독한 순간은 내가 느끼는 이 슬픔과 아픔을 누구도 공감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딱 마주했을때”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게 요새를 지키는 것이 아닐까. 예전에는 성공이 요새였다면, 지금은 회사로 점점 변하고 있는 느낌”
“근데 실은 내려놓으면 오히려 더 행복할 것 같다.”
“도망 갈 수 있지만 도망가지 못했다고 했던, 아니면 도망가지 않았던 간에 거기 있게 됨으로 인해 남겨질 수 밖에 없는 뭔가의 이유를 자꾸 찾게 되는 것 같다.”
“무언가 하나로 딱 정하는게 두렵다. 그거를 못 해내면 너무 좌절감이 클 것 같다. 그래서 삶이 흘러가는대로 그 순간의 선택을 한다.”
“물 흐르듯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거꾸로 강을 거슬로 오르는 연어 같은 사람도 있다.”
“점점 더 명확해진다. 안락함의 크기보다 두려움의 크기가 더 커지기 때문에.”
“우와 연어들이라니🐟🐟🐟.”
“근데 이렇게 얘기를 듣다 보면 행복이 다 과정 속에서 보이잖아요. 행복하려면 그냥 내 지금 옆에 있는 행복이 뭔지를 보는 것이 첫 번째다.“
“이 꿈을 도대체 왜 이루려고 하지, 과거에 투자했던 내 젊음이 아까워서 일까. 꿈일까.“
”요새의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계속 반복해서.”
“타타르인이라는 대상은 결과론적으로 의미가 부여되는 것 같다. 결과가 어떻냐에 따라 축복일 수도 저주일 수도 있다.“
“과정을 등한시 하는 태도들이 너무 속상하고 너무 안타까워요. 그래서 뭐 결국 안됐자나 라고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되게 경솔하다.“
“인과관계를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은 자기가 어떤 과정을 갖고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느냐, 이것에 따라 저주인지 축복인지 갈린다.“
“우리가 보기에는 저주 같은 삶이지만, 그럼에도, 본인한테 물어봐야만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렇지만 본인한테 물어봤을때 누가 감히 저주였어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만약에 타타르인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타타르인을 찾았을 것이다. 요새에 있는 사람들은”

알파카 멤버 한줄평
“각자의 사람들 마음 속에 요새가 있는데, 그 요새를 앞으로 어떻게 대할 것인가 고민을 던져주는 책”
“결과론적으로 결과가 있을때 사람들의 당위성이나 존재 이유가 완성된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과정의 소중함을 무시하지 않았나. 요새를 지키는 시간, 흘러가는 동안 보람과 행복도 살아가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선택하지 않음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계속하다 보니까 결말이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