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 박정희 대통령이 전라북도 시찰을 갔을때 일이다. 대통령이 담배를 꺼내 물자 이춘성 전북지사가 잽싸게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불였는데, 갑자기 불이 확 치솟아 박정희가 흠칫 놀라고 말았다.
(김어준이었으면 큰일 날뻔 했지만) 머리를 짧게 깎고 다녔던 박정희는 놀라기만 했을뿐 다치지 않았고, 소동도 없었다.
그런데 경호실장 박종규는 이춘성 지사를 대통령 안 보이는 곳으로 끌고가서 '각하 경호위해 상황을 만든 죄'로 흠씬 두들겨 팼다.
박종규는 주먹과 발로 분이 안 풀렸던지, 권총까지 뽑아서 때렸다고 한다.
너무 억울하고 분했던 이춘성은 나중에 대통령을 다시 만났을때 "그 일로 박종규한테 두들겨 맞았다"고 일러 바쳤는데, 박정희는 "임자. 나한테 몇대 맞은 셈 치세"라고 달래서 유야무야 됐다고 한다.
52년 뒤 하필 같은 '전라북도' 행사장에서 '경호상 위해사건'이 생겼다.
박종규는 고등학교(일본항공고)만 졸업하고 하사관을 지원해 6.25 직전 국방경비대에서 작전과장 박정희 소령, 김종필 소위의 부하로 근무했다.
하루는 용산역 근처에 간첩이 나타났다는 첩보가 들어와 출동했는데 허탕만 치고, 홧김에 반주 한잔 걸치다 발동이 걸려 한달치 활동비를 하룻밤 술값으로 홀당 다 써버리고 말았다. 아침에 술이 깨고 김종필 소위한테 "자살해야 되겠다"고 하니, JP가 박 소령한테 가서 이실직고하고 용서를 구하라고 조언했다.
박정희는 "잡으란 간첩은 못 잡고 한달 활동비만 술값으로 다 날렸구먼" 하더니 혼내지 않고 "돈 다 썼다고 한달간 놀면 안돼" 라고 쿨하게 봐줬다. 박종규는 박정희에게 "공부를 해서 장교가 되라" 잔소리를 듣고, 중학교 영어교과서를 사와 밤낮없이 읽더니 육군종합학교 입학시험에 합격(5기)해 소위가 됐다. 소령까지 진급한 5.16때까지도 영어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은 박종규의 실력은 일취월장해 주위를 놀래킬 정도였다.
5.16 당일 박종규는 총리 집무실이 있던 반도호텔(지금 롯데호텔 자리)로 가서 장면 총리 체포 임무를 맡았다. 장면이 총소리를 듣고 수녀원으로 피신하는 바람에 체포엔 실패했지만, 총리실로 빗발치는 중요한 전화들을 모두 낚아챌 수 있었다. 특히 CIA 한국지부장이었던 '드 실바'의 전화를 받아서 "혁명의 정당성을 유창한 영어로 역설해 주변을 놀래켰다"고 한다. 그 유명한 "It's not Coup. It's a Revolution" 이다. * 쿠데타는 불어다. Coup d'État, 영어로는 Coup.
박종규는 사격을 사랑했고, 항상 쌍권총을 차고 다녀 별명이 '피스톨 박'이었다. 가방끈이 짧았던 자기를 깨우치고, 사실상 대한민국 권력서열 2위로 만들어준 박정희에 대한 충성심이 엄청나다 못해 각하 심기를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하는 놈이면 장관이고 도지사고 안가리고 두들겨 패는 '과잉충성'으로 악명이 자자했다.
자기는 '안하무인'이었지만, 막상 또 안하무인한 '부하'들은 묵사발로 만들었다. 채명신 장군은 "새파란 경호원이 경상북도 경찰국장인 서재근 경무관에게 반말을 하는걸 보고 클레임을 했는데, 얘길 들은 박종규는 벌떡 일어나 그 경호원을 반쯤 죽도록 패고 다시 돌아왔다"고 회고했다.
재밌는 사실은 박종규의 충성심은 알코올에는 잘 녹는 성분이었는지, 술에 만취하면 청와대 본관 앞에서 "박정희 나와!"라고 고함을 지르며 주사를 부렸다고 하는 JP의 회고가 있다. 박정희는 아침에 쿨하게 핀잔 정도 주는 선에서 용서해 줬다고 한다.
그 딸도 배우 정우성에게 "박근혜 나와"라는 소리를 들었다. 물론 그녀가 있지도 않은 영화시사회 무대에서 질렀다. 맨정신에.
박종규는 고향 마산(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경남대학교'를 설립했다. '마산 하이트 맥주 공장'도 박종규 거였다고 한다. '80년 신군부 계엄사는 박종규가 당시로선 엄청난 거액인 '77억을 부정 축재했다'고 발표했다.
원래 경남대는 신익희 선생이 설립한 '국민대와 같은 학교' 였는데 (재정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조계종 최범술 총무부장이 불교계 반대에 부딪히는 등 우여곡절 끝에) '국민대'는 김성곤의 쌍용그룹 산하로, '경남대'는 박종규가 설립한 삼양학원 산하로 쪼개졌다.
DJ정부 박재규 통일부장관이 친동생이다. 남북정상회담을 수행하며, 북한을 최초로 방문한 통일부 장관이 되었고, 경남대 이사장을 지냈다.
'10년 박종규의 아들은 "숙부 박재규가 경남대를 빼앗아 갔다"고 했다가 법정 구속되었다.
경남대가 <극동문제연구소>, <북한대학원> 등 통일외교분야 씽크탱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는 박재규 이사장의 이런 배경이 있다.
'06년 지선 유세에서 커터칼 테러 후 깨어난 박근혜가 "대전은요?" 한마디로 표심이 뒤집혀 박성효에게 대전시장 자리를 내줬던 '염홍철'이 경남대 정외과 교수 출신이다. 송파병에 다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당협위원장 김근식도 같은과 교수 출신이다.
<별주부전>에서 자라를 속여 육지로 탈출한 토끼는 "그물을 벗어난 새요, 함정에서 뛰어나온 범 이로다. 내 지혜가 아니었다면 어찌 고향산천을 다시 보리요? 미련한 자라야 대체 오장육부에 붙은 간을 어이 출납하리요? 너희 용왕의 병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길래, 한가로이 지내는 나를 꾀어 공을 세우려 했으니 너를 죽여 분을 풀고 싶지만, 날 업고 왕래하느라 수고해 목숨만을 살려줄테니 다시는 부질없이 망령된 생각을 하지 말아라"고 했다.
적들은 항상 함정을 파게 마련이다. 하지만 함정을 뛰쳐 나오지 못하고 매번 빠져서 허우적 거린다면 더 이상 함정을 판 사람 탓만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파놓은 함정을 거듭거듭 밟으며 전신깁스까지 하게 되는 상황을 묘사한 것으로 <SNL 이하늬편>의 "레드카펫"이 있다. * 美 SNL '엠마스톤'편 "I Broke My Arm" 을 따라 만든 것이다.
레드카펫에는 항상 디올백, 강성희 같이 바나나가 있게 마련이다. 토끼의 지혜를 발휘 하시라.
강성희는 지난해 10월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에서 '즐일 건 예산이 아니라 윤의 임기!" 라는 피켓 시위를 한 바 있음
경호처는 행사준비를 하며 (좌석 주위로 경호관을 배치하는 등) 강성희를 요주의 인물로 띄우고, 다시 피켓시위 등을 할 것을 예상해 긴장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돌발상황을 마주하며 오버를 하는 바람에 빚어진 상황일 공산이 큼
몽둥이로 때렸던 놈이 이번에는 맨주먹만 내밀었는데 몽둥이를 들었다고 오인할 수 있는 상황. 형법상 '오상방위'라고 함. * 형법전에는 없고 강학상 용어인데, 조국이 수업시간에 이걸 법전에서 찾다가 못 찾자 '법전이 파본인거 같다'고 했다는 학생들 증언이 전해지며 놀림감이 된 바 있음
문제는 이후의 대응인데, 경호처와 대통령실은 본인들이 오버 한걸 시인하지 않고 되려 "강성희가 손을 잡고 놔주지 않고, 당기면서 위해행위를 했다"는 해명글을 SNS로 선제적으로 돌려버림
그러나 곧 언론에 공개된 영상에서 강성희는 손을 금방 놔주고 제자리에 서 있었고, 대통령을 쫓아간다던지 위해적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무자비하게 제압을 당한 사실이 확인됨 *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쯤에서 입이 틀어막히며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 라고 하려던 말을 다 못하고 끌려나온 것
심지어 이미 경호관 3명에게 제압된 강성희를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이 손날로 가격한 장면이 카메라에 촬영됨. 상당한 시간차가 있어 김 처장의 행위는 제압을 하려는 방어적 행위가 아니라 보복성 폭행으로 봐야 함. * 김용현은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다.
행사 끝난 뒤 현장에서 대통령이나 경호처장이 (사과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중히 안부만 물었어도 호의적이었을 여론을 잘못된 대응으로 계속 악화시켜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상황을 가래로 막게 된 것. 수습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권위주의적 행태에 분노한 여론으로 인해 엄청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큼.
20 January 2024 알아두면쓸데없는꼬리에꼬리를무는이야기 (복권 4편에 이어)
허준영 경찰청장의 특명으로 받고 수사권 독립에 대해 앞장서며 여야 정치인들을 설득하고 다녔던 이철규가 검찰에 구속되며 한동안 잠잠해졌던 여론이 그랜저 검사, 벤츠 여검, 전재몽 사건이 잇따라 터지며 다시 들끓기 시작한다.
벤츠가 됐건 성관계가 됐건 '모든 뇌물'은 받는 사람에겐 '함정'이다. 주는 놈이 몰카를 찍었다고 뇌물이 아니라고 한다면, 법이 뇌물여부를 판단하는게 아니라 '몰카영상을 깔지 말지 결정하는 놈' 손에 생사여탈권을 쥐게 해주는 셈이다.
김소연 검사는 '최 변호사와 연인관계였다' 고 강변해 샤넬백, 벤츠, 해운대 오피스텔을 받고도 무죄를 받았으니, 차라리 '연인관계'에 호소해 보는게 더 좋은 방책일런지 모른다.
당시 김광준 부장 뇌물사건을 수사한 경찰청 지수대를 지휘했던 윤석열 특수1부장이 '경찰이 어디 감히?' 라며, 수사중인 사건을 검찰에 송치토록 지휘하자 경찰내부 여론도 폭발한다.
수사권 게임에서 검찰의 견제구를 얻어맞고 2번이나 구속됐던 이철규가 이제는 '尹의 4번타자'로 불리우니, 참으로 세상은 요지경이 아닐 수 없다.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과 그 동생은 '15년 김광준 부장검사에게 뇌물 4억6천만원을 준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는다.
당시 복권사업은 "대주주가 형사처벌을 받은지 3년이 지나지 않으면" 입찰에 참가할 수 없도록 규정이 되어 있었지만, 차기 사업자 선정은 '18년에 예정된지라 유경선은 4기 사업자 참여엔 문제가 없어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저런 부도덕한 기업이 정부 최대 이권 사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3년의 규정은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여론몰이가 시작된다. 그러자 기재부는 잽싸게 규정을 바꿔 "5년으로 상향" 해 문턱을 높이며 유경선의 진입을 원천차단해 버린다.
가만히 있으면 유경선이 아니다. 유진그룹은 위 규정을 회피할 수 있었던 지배구조의 '(주)동양'(동양그룹 사태 이후 나온 매물을 인수)을 앞세워 입찰에 참가한다. 하지만, 이미 '검사에게 뇌물을 준 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라 심사위원들에게 도덕성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노릇이었다.
이 틈을 파고든 것이 바로 '제주반도체'이다.
제주반도체는 삼성전자 출신의 박성식이 창업한 '반도체 설계회사'로, 원래 사명은 '이엠엘에스아이 EMLSI' 였다.
그런데 '07년 반도체 기술을 중국 등 해외에 유출한 범행이 걸려 회장 박성식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대거 검찰에 구속되는 사태가 터진다.
당시 박성식을 구속시킨 제주지검 부장검사가 공교롭게도 후일 서울중앙 특수5부장 김광준의 '사표를 반려했던 중앙 3차장' 김수남 전 검찰총장이었다.
김수남은 박성식을 구속시켜 '病'을 줬지만, (내연녀 2억 공갈로 고민하던 김광준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조희팔 뇌물을 받는 선택을 하게 만드는 바람에) 복권계 터줏대감 이었던 유경선이 아웃되고 결과적으로 박성식이 복권사업을 따낼 수 있게 되는데 일조하며 '藥'을 준 셈이 됐다. + 김광준은 김수남이 반려했다고 하고, 김수남은 아니라고 하는데 결론은 둘이 만나서 담판을 내시라.
박성식은 출소 후 사명을 '제주반도체'로 바꾼다. 제주반도체는 반도체를 '설계만' 하는 회사(팹리스 라고 한다)로 실제 사무소는 '판교'에 있다.
반도체는 삼성이나 TSMC 같은 '파운드리'업체가 만드니, 반도체들은 제주도는 구경도 못해 보지만 "제주산"이 된다.
그래서 매년 제주도 최대 수출품이 '감귤이나 광어'가 아니라 '반도체'라는 "착시 통계"가 나온다.
당시 구속된 박성식의 변호사는 '조형섭' 이었고, 나중에 '제주반도체' 대표가 된다.
조형섭은 87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정통부 사무관으로 근무하던중 사법시험에 합격해 (잠깐 판사를 하다) 변호사가 되었다. 후술할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박춘섭 현 대통령 경제수석과 31회 행시 동기다.
김재원의 수석 보좌관 김세중, 보좌관 김상훈은 '17년 조형섭이 공동대표를 하고 있던 '제주반도체'로 이직해 복권사업을 준비한다.
김세중, 김상훈은 김재원의 '대구 심인고 + 서울대 후배'들로 반도체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고, 같은 방 보좌관 둘이 동시에 한 회사로 가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박춘섭은 행시합격 후 기재부 관료를 하며, 김재원이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할땐 기재부 '예결위 담당 국장', 기재부 예산실장 등을 했다.
김재원과 조형섭은 둘 다 행시합격 후 사무관을 하던중 사시에 합격해 법조인이 된 케이스다.
'18년 열린 4기 복권사업자 선정 입찰에는 제주반도체, 동양(사실상 유진), 인터파크 이렇게 3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다.
당시 가장 유력했던 후보는 (복권과 그 본질이 비슷한) '티켓발행' 사업을 하고 있던 '인터파크' 컨소시엄이었다.
'18년 3월 조달청에서 (5년간 25조 규모) 4기 복권사업자 선정 입찰 심사가 시작됐다.
제주반도체는 김세중이 발표를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입찰심사장 입장 과정에서 문제가 터졌다. 규정상 '6개월 이상 재직자'가 아니면 발표를 할 수 없었는데, 김세중은 본인이 재직기간이 몇주 모자라 부적격자인지도 모르고 '재직증명서'를 덜렁 냈다가 공무원들에게 제지를 당한 것이다.
1년 가까이 수 십명이 투입 돼 10억이 넘는 돈을 투자해 준비를 한 사업이 어이없는 실수로 허사가 되게 생긴 제주반도체 컨소시엄은 난리가 났다.
그런데 20여분이 지나고 희소식이 전해진다. 알 수 없는 이유로 김세중의 입장이 갑자기 허용된 것이다.
입찰 결과 4기 복권사업자로 '제주반도체'가 선정됐다. 인터파크가 '기술'점수에선 가장 앞섰는데, 제주반도체가 수수료율을 더 낮게 써 내는 바람에 '가격' 점수로 뒤집은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을 목격했던 사람들이 "조달청장 빽으로 부적격자 김세중이 들어갈 수 있었다"고 '영웅담'처럼 떠벌리고 다니며 회사 안팍에 소문이 나 버리게 된다.
박춘섭은 김재원이 의원을 하던 시절에는 '예결위 담당국장'등 을 했고, 청와대 정무수석이 되어선 '기재부 예산실장'을 했었다.
그런데 탄핵으로 文정권이 들어선 이후 자의였는지 타의였는지 조달청장으로 가게된 것이다. 하필 그때.
아무튼 '박춘섭 조달청장 덕분에 부적격자 김세중이 입장할 수 있었다'는 소문은 제주반도체 컨소시엄 구성사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며 외부에까지 전해진다.
김세중은 이후 제주반도체 컨소시엄이 출범시킨 복권사업자 '(주)동행복권'의 대표가 된다.
제주반도체는 사업자가 되자, 기존에 각 지역 딜러들이 하던 '복권유통'사업권을 뺏아와 (동행복권의 자회가 아닌) 제주반도체의 자회사 '아이지엘 IGL'로 넘긴다.
인쇄복권의 유통마진을 챙기는 연매출 100억 이상의 사업권으로 영세업자들의 일감을 빼앗아 와 '최대주주의 자회사'에 넘긴 '배임적 행위'의 전형으로 볼 수 있다.
박춘섭은 조달청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가, '22년 尹정부 출범 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되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거쳐 '23년 12월 대통령 경제수석으로 발탁된다.
윤 대통령과 '60년생 서울대 동기로, 같이 고시공부 하던 시절부터 친분이 두터웠던 사이로 알려져 있다.
대한체육회에서 박춘섭이 사무총장 할때, 부회장으로 같이 근무했던 이호식('자승 스님' 이경식의 친동생) 은 얼마전 KT 스포츠단 대표이사가 됐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지난해 12월 '입찰방해,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제주반도체는 중국의 반도체 업체 'CHJS(청두가오전)'에 기술유출을 시도했다는 내부 고위임원의 폭로로 국정원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출신으로 SK하이닉스 부사장까지 했던 최진석이 바로 이 CHJS에 반도체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 시장을 중국에 뺏기면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대한민국 기업들은 수십 조원대 피해를 입게된다.
김재원은 잦은 친중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표적 친중인사이고, 김재원의 행시동기 조형섭은 중국에 반도체 기술을 팔아먹은 회사의 대표를 하고 있다.
복권은 연간판매액이 7조원에 이르는 정부 최대 민간위탁사업 이자, 서민들의 애환과 눈물이 담긴 희망 사다리이다. 07:55
대한민국 복권사업은 중국에 기술을 팔아먹다 구속되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 또 그 짓을 하려던 놈들이 하고 있는 셈이다.
눈귀 닫고 지지했던 사람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을 계속하면 '알고보니 권력에 눈이 멀어 박근혜의 목을 친 망나니'라는 소리밖에 더 듣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