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상 가장 성공한 낙태 실패

1 January 2024 

 1871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박성빈'은 가세가 기울자 '관직'으로 이를 만회하려 전답까지 팔아 겨우 '효력부위'(지금으로 치면 육군'소위')란 자리를 받지만, 망조가 든 조선의 군인에게 월급이 제대로 나올리 없었다.

구한말 망국과 부패상에 환멸을 느낀 박성빈은 '동학운동'에까지 가담했다 붙들려 사형 당할 위기에 놓이지만, 달변(가로 알려져 있다) 덕분인지 함께 붙들린 3백명이 줄줄이 처형되는 가운데서 천운으로 살아남았고, '백남의'와 결혼한 뒤 경북 구미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식 낳고 입에 풀칠 정도하며 살았다.

1917년 박성빈과 5남 1녀를 낳고 살던 '백남의'는 이미 시집간 딸(박귀희)이 임신을 했는데, 본인도 배가 불러오며 동네창피한 상황이 되었다.

간장을 마시거나 언덕에서 구르는 등 지우기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조카보다 열흘 늦게 태어난 삼촌' 막내 박정희를 낳는다. * 결과적으로 그녀의 '작은 실패'는 한민족 입장에선 가장 '위대한 성공'이 되었다.

박귀희는 은용표와 결혼해 자신의 막내동생보다 열흘 일찍 첫째(박정희 조카)를 낳는다. '젝스키스' 은지원의 할머니가 박귀희다.

세월이 흘러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며 (이건 뭐 셋,넷을 낳으란건지 말란건지) 다소 모호하게 인구증가를 우려했던 대한민국 정부는 '80년대에 와선 급기야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고 하기 시작한다.

어차피 하나만 낳게된 반도인들은 당시 몸속의 '병'을 찾으라고 막 보급되기 시작한 '초음파 센서'로 임신부 뱃속의 '고추'를 찾기 시작한다.

원래 자연상태 남녀 출생성비는 105 vs.100 정도로 남자가 더 많이 태어나지만,
질병(희한하게 남아가 병으로 더 많이 죽는다), 산업재해, 전쟁 등으로 오히려 여성이 10~20% 이상 더 많은 상태가 된다.

그래서 戰後시대 '첩 살이'는 여성에겐 최후 생계수단이기도 하다. 이로인한 가족간 갈등은 김혜자,이병헌 주연 명작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도 엿볼 수 있다.

혜은이가 <감수광>에서 '바람부는 제주도'엔 돌도 많지만, 아가씨도 많다고 한 이유이기도 하다.

'태아감별'이 성행한 8~90년대 남녀성비는 한때 117 대 100까지 기록하며, 법으로 금지될때까지 2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여아들이 사라진다. * 특히, 전통적 남존민비 사상이 강한 TK지역에서는 130 대 100 에 이를 정도였다. *특히 '백말띠 해에 태어난 여자는 팔자가 사납다'는 속설에 1990년 여아낙태가 극에 달했다. 팔자가 사납게 태어나 현재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백말띠 여자로는 피겨선수 김연아, 소녀시대 윤아, 다비치 강민경, 배우 강소라, 박보영, 신세경,한선화 등이 있다.

지상욱 의원의 부인 '심은하'가 당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낙태를 소재로 한 드라마 <M>에서 초록눈 '마리'로 열연을 펼친다. * 당시 최고시청률 52%.

기형적 성비 불균형만이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23년 30대 중반 남성 혼인율이 60%대까지 떨어져 버렸다.

(님을 보든가해야 뽕을 따지) 남성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짝을 못 찾으니 가뜩이나 저출산 풍조에 얼음물을 뿌려버린 셈이다.

'자의반 타의반'은 김종필이 '63년 '증권파동' 등 공화당 창당 자금 관련 4대 의혹 사건으로 외유를 떠나면서 한말로, 그때부터 널리 쓰이게 됐다고 한다.

'증권파동'이란 당시 집권세력이 공화당 창당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 주가조작 사건으로, 朴1이 이때 조작에 동원한 '동명증권'은 후일 '세종증권'으로 이름을 바꿨고, 盧2의 형이 '(NH농협에) 매각에 개입했다' 징역 4년을 받았다. 현재의 'NH증권'은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도 등장을 하니, '세상은 요지경 속'인 것이다.

'도이치모터스'는 金과 尹 혼인 전에 일어난 일로 '권력형 비리'라 할 수 없으나, 당시 신고만 안했지 이미 검찰권력자와 '사실혼' 상태였다며 '맞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태아감별만이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어쨌든 8-90년대생들이 한창 아이를 낳을 시기에 접어들며 (한때 100만명에 이르던) 연간 출생아수가 20만명대로 곤두박질 쳐 버렸다. *사람과 반대로 병아리로 태어나면 숫컷이 컷-오프 된다.

'태영건설'은 전후 '베이비부머'들이 한창 집을 장만하던 '짓기만 하면 팔리던 1기신도시 건설 시기'에 큰 돈을 벌어 유일한 민영 공중파 SBS 까지 소유한 기업집단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제 과거의 영화를 잊지 못하고 '데시앙'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 '생각공장' 등을 잔뜩 벌려놓았지만, 이제는 거기 들어갈 '사람'이 없는 엄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출산장려 현금지원에 부정적이었던 정부가 입장을 바꿔 '24년 새해부터 각종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은지원은 <커플>에서 "Oh LOVE 왜 이제서야 많이 외롭던 나를 찾아온거야"라며 늦게서야 정답(?)을 찾은 연인을 원망했다.

'현금 지원'을 말했다가 용산발 직격탄을 맞았던 나경원은 “내말이 틀렸다고 할때는 언제고” 하며 尹을 원망했다.

은지원은 또 "과거 따윈 모두 잊고, 나와 함께 할 많은 시간을 추억으로 만들자"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고모 박근혜는 과거 따윈 모두 잊고, '자의반 타의반' 그와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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