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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전기요금

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공약'을 내놓자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패륜아 정당, 망나니 짓거리'라고 맹비난했다.
노인 무임승차는 원래 '80년 "70세부터 50% 할인"이었으나 '84년 전두환이 노인 기준을 65세로 내리고, 전액 면제로 바꿨다. 그때 당시에는 "시내버스도 무료"였으나 10년뒤 폐지된다. 대한노인회장을 했던 장인어른 이규동이 건의해서 그랬다는 카더라가 있다.
김호일 노인회장은 "승객이 탔든 안 탔든 같은 전기료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물리법칙상 불가능하다. 그런 전동차를 발명하면 노벨상을 10개쯤 탈 수 있다.
지하철 전동차는 지역, 노선별로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량당 대략 12톤정도이다.
힘은 질량과 가속도에 비례(F=ma)하므로, 만약 60Kg의 성인이 1명 더 탈때마다 똑같은 가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0.5%의 에너지가 더 소모된다. 즉, 12톤 전동차 기준 60Kg 성인이 200명이 타면 2배의 에너지가 든다.
일정한 거리를 운행하는데 승객이 0명인 상태에서 10만원이 든다면, 1명이 탈때마다 500원의 전기요금이 더 드는 셈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의 1량당 정원은 160명이고, 구동력 제원상 최대 450명까지 탈 수 있다고 한다.
실측시험에서는 580명까지 탑승한 사례가 있다고 한다.
노선별로 차이가 있지만 전동차 10량이 1㎞를 달리는데는 대략 2.7㎾h(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사용하는데, 우리나라 일반 가정이 시간당 평균 3kWh를 소비한다.
서울지하철 전체에서 하루에 쓰는 전기량은 약 407만 ㎾h라고 한다. 통상 화력발전소 하나가 시간당 50만㎾의 전기를 생산하는데, 지하철을 하루 운행하려면 50만킬로와트 발전소 한 곳으로부터 8시간동안 전기를 공급받아야 한다.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노선은 서울지하철 2호선으로, 하루에 약 1백만㎾h을 소비한다고 한다.
김호일 회장은 42년 경남 마산생으로, 64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하며 6.3항쟁에 참여했다.
81년 민주한국당 당료로 입문해, '85년 민주한국당 공천에 떨어지자 무소속으로 나왔으나 신한민주당 강삼재와 민정당 우병규에게(당시 중선거구제) 밀려 낙선했고, '88년 13대 총선에서는 신민주공화당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통일민주당 백찬기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92년 14대 무소속으로 당선(마산합포)된 뒤, 민자당에 입당했다. '96년 신한국당 후보로 재선을 했고, 한나라당 원내수석부총무를 지냈다.
'00년 16대 총선에서 '이만기'에게 밀려 한나라당 공천에서 떨어지자, 사무총장 하순봉을 두들겨 패고 공천을 받아내서 당선된다. 그러나 배우자의 선거법 위반으로 '02년 당선 무효가 되어, 때린 보람이 날아갔다.
씨름선수 출신 이만기에게 "한자로 자기 이름도 못 쓴다"고 비하발언을 해 이만기가 고소를 했으나, 나중에 취하해줬다.
이만기는 17대에선 열린우리당(마산갑)으로, 18대에서는 새누리당(김해을) 후보로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하고 정치를 접었다.
김호일은 이후 신미래당, 한누리평화통일당(당명변경-> 한국복지당) 등을 창당한 창당 전문가로, '20년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23년 8월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인 폄하 발언을 해 양이원영 의원이 대신 사과하러 갔는데 "내가 뺨을 때릴 수는 없고 명함이라도 때리고 시작하겠습니다"라며 양이원영의 명함을 내리쳤다.
그 뒤 김은경이 직접 찾아가자 "천만 노인을 대표해서, 볼때기라도 한대 때려야 마음이 풀릴텐데 손찌검을 할 순 없으니, 사진이라도 한번 때리겠다"며 "정신차려!"를 외치며 김은경의 사진을 3번 때렸다.
'23년 12월 국민의힘 민경우 비대위원이 "노인네들 빨리 돌아가셔라"라고 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자, 사과로는 부족하고 사퇴가 마땅하다고 했는데 한동훈 위원장이 찾아가자 사과를 받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