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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텔레그램

텔레그램은 러시아 파벨 / 니콜라이 "두로프 형제"가 '2013년 출시한 전세계 7억명이 사용하는 메신저다.
파벨 두로프는 '억만장자'라서 오랫동안 몇억명이나 쓰는데도 사용료, 광고 없이 운영했다.
"비밀대화방"을 만들면 '종단간 암호화'가 적용돼 서버를 털어도 대화내용을 알 수가 없다.
그 이전까지 메신저는 발신자의 메시지가 암호화되어 전달되어도 서버에서 풀려서 수신자에게 가기 때문에 서버가 털리면 비밀이 털렸다.
카카오톡도 종단간 암호를 적용하지만, 어쨌든 '서버'가 한국에 있기 때문에 완벽히 안전하다고 보긴 어렵다.
텔레그램은 '서버와 송신자/수신자 단말기가 동기화' 되어있어, 발신자가 '삭제'하면 수신자의 단말기에서도 지워진다.
원래 러시아에 서버가 있었으나 러시아 정부가 통신자료를 요청하자, 독일로 튀었고, 그 뒤로 서버 소재 국가를 계속 옮겨 다니고 서버를 흩어놓기 때문에 사실상 압수수색할 수 없다.
국제형사공조가 잘 될리도 없지만, 설사 된다고 해도 원하는 증거가 어느나라 서버에 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 요청하기도 힘들다. * 현재 텔레그램 개발팀은 두바이에 있다.
전화번호를 문자로 인증하면, 비밀 아닌 일반대화방의 기록을 PC나 스마트폰 등 다른 디바이스에서 볼 수 있다.
(한동훈은 이미 폰을 바꿨는데도) 정진웅이 몸을 바이든해서라도 아이폰을 뺏들려고 했던게 바로 이 USIM을 확보해서 텔레그램을 들여다 보려고 했기 때문이다.
뎅진웅 사건 이후로 현재는 이런 수사기법을 쓰려면 원격지 서버 관련내용을 압수수색 영장에 명시해야 하고, 안하고 텔레그램에 접속해 증거를 확보하면 위법 수집증거가 된다. * 대법원이 22년 6월 '위법'하다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도박혐의를 받고있던 신정환이 필리핀에서 '뎅기열'로 입원했다가 그때부터 '뎅정환'으로 불린다.
유심으로 가입자를 인증해 텔레그램 대화내용을 확보하는 방법은 수원지검 형사1부가 처음으로 찾아낸 기법이다.
대검 과학수사부로부터 우수 과학수사 사례로 선정되기 까지했는데, 그때 수원 형사1부 부장이 바로 뎅진웅이었다.
아이폰은 원래 '패턴을 푸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는데 이스라엘 '쿼드림' 이라는 업체가 풀었다.
아이폰은 암호가 10번 틀리면 잠기는데, 쿼드림은 PC에 아이폰 데이터를 똑같이 수억개 복사뜨고(=이미징한다고 한다), 가상의 공간에서 그 수억개의 복사본에 일일이 10번씩 암호넣기를 시도해서 실패하면 버리고 버리고, 반복해서 될때까지 찾는 다소 무식한 방법으로 찾는다.
초기에는 솔루션 비용이 2억원이 넘었고, 단말기 마다 2천만원씩 받아서 아무 사건에나 적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비용이 엄청 저렴해져서 수사기관에 많이 보급되어 있다. 물론 애플이 계속 기술을 회피하기 때문에 최신으로 업데이트된 버전은 여전히 뚫기 어렵다고 한다.
삼성전자 장충기 사장은 부하들에게 '통신보안'을 특히 강조했다. 그래서 본인은 해킹위험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최신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 사장이면서도 '2G 폴더폰'을 썼다고 한다.
2G폰이 구조적으로 해킹이 안되는게 아니라, OS가 오래됐고 제조사만 아는거라 '해킹툴을 만들어 심기'가 어렵다.
이렇게 용을 썼지만 막상 그 전화기를 압수 당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윤상현, 설훈, 우제창, 김춘진, 변양균, 박봉흠, 박재완, 윤증현, 강만수, 권오규, 최경환 등이 장충기에게 인사청탁, 골프, 오페라공연, 식사, 명절선물 등을 주고 받은게 드러났다.
MB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지만 막상 딱히 구속할 혐의를 못 찾아 헤매고 있던 검찰이 문고리였으나 MB에게 삐진 김희중의 도움과 김백준의 진술을 확보해 '영포빌딩 문건'을 찾아낸다. 그리고 소송비를 대납한 삼성 미전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쳐들어 갔다.
당시 삼성 미전실은 노조와해 등 민감한 비밀문건을 회사 서버에 보관하지 않고 별도로 서버를 운영하고 있었다.
삼성은 미리 각오를 하고 철저히 준비했지만, 검찰이 미전실을 덮쳤을때 한 직원이 "서버 끊으라"는 문자를 보내다 걸려서 '별도 보관하고 있던 서버'가 털렸다. 검찰은 MB 다스 소송비 수사를 하다 '삼성 노조와해'도 건진 것이다.
당시 서울중앙지검(검사장 윤석열)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노조와해 작업이 추진됐다"고 했다.
미전실 소속 강경훈 부사장(경찰대 2기) 등 임원들이 줄줄이 구속되거나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삼성측 변호사중 한명이 김홍일 방통위원장이다.
'22년 815 광복절에 尹 대통령은 삼성 노조와해 사건으로 징역형 등을 선고 받은 삼성 임직원들에게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자격상실회복 '특별복권'을 시켜줬다. '병'도 주고 '약'도 주는데 전문가시다. * *강경훈 부사장, 목장균 전무는 사면해주지 않았다. - 윤 대통령은 권성동에게 텔레그램으로 '체리따봉'을 보냈는데, 동아일보가 망원렌즈로 찍어 특종보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