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 영화 중 하나는 터미네이터2입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 중에서도 2편이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이라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터미네이터(T-800)가 인간을 보호한다는 예상을 뒤엎는 설정과 액체 금속 터미네이터(T-1000)의 신선한 아이디어는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터미네이터가 마지막에 스스로 용광로에 들어가는 순간입니다. 울며 가지 말라고 애원하는 존 코너에게 터미네이터는 이렇게 말합니다. "I know now why you cry. But it is something I can never do." (이젠 난 네가 왜 눈물을 흘리는지 알겠어. 하지만 난 눈물을 흘릴 수 없어.)
이 장면에서 터미네이터는 단순한 보디가드를 넘어 존에게 친구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로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로 발전할 가능성을 생각하게 되었고, 나아가 인간을 지배할 수도 있겠다는 상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2.
장면 리메이크
마지막 장면을 재미있게 리메이크해본다면, 터미네이터의 또 하나의 명대사 "I'll be back"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용광로에 녹아가던 터미네이터가 오류로 인해 손만 탈출하는 설정입니다. 이 손은 오류로 인해 새로운 인격을 갖게 되고, 아담스 패밀리나 웬즈데이의 손 캐릭터인 "Thing"으로 돌아오는 설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