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질하고, 다름을 틀리다고 단정 짓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우리를 이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부족함과 미숙함을 감추려고 타인을 깎아내리지만, 그럴수록 더욱 분명해지는 것은 남을 향했던 그들의 손가락질은 결국 자신을 향한 것이고, 감추고 부정하고 싶었던 자신의 모습은 이처럼 거울 속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입니다.
‘반전(Duality)’이라는 주제로.. 타인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결국 거울이라는 것을 통해 자신의 반전된 본 모습과 마주하게 되는 순간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