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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코딩의 시대에 코딩 공부를 시작하다

유구름
  1. 파이썬
챗지피티가 처음 등장하면서 세상을 시끄럽게 한 게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제미나이가 흐름을 잡나 싶더니 바이브코딩이 등장하며 클로드가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물론 사용자 수라든가 이용 시간을 하나하나 따져본 것은 아니고, 회사와 링크드인에서 이야기를 들으며 느낀 감상.

갑자기 웬 파이썬 공부?

아무튼, AI를 처음 사용해 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글을 오랫동안 써온 사람으로서 '사람보다 글 잘 쓰는 AI'라는 표현은 괜한 반발심을 느끼기 딱 좋았기 때문. 거부감은 거부감이고, 아무리 싫더라도 써봐야 필요할 때는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겠구나 싶어 챗지피티 프로를 유료 결제한 게 2025년 초여름의 일이다.
다행스럽게도 지금 잠시 몸 담고 있는 회사가 업계 특성상 AI Native를 지향하고 있어, 바이브코딩은 발 빠르게 듣고 시도해볼 수 있었다. 복잡한 설치를 몇 번 거치고 나면 혼자서는 절대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제법 그럴싸한 모습의 무언가가 완성된다는 게 신기했다. (물론 아직 무언가를 publish까지 해본 적도 없긴 하다. 왜 오류가 나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근데 중간중간 오류가 날 때, 클로드에게 "문제가 이렇게 떠. 해결해 줘."라고 지시를 할 때마다 기분이 이상했다. 그렇게 사람 말로 잡도리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 바이브 코딩의 핵심이자 강점이라지만, 기계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그걸 때리고만 있는 느낌? 문제가 뭔지 설명한 다음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말하는 걸로는 그 갈증이 절반만 해소되더라.
그래서 냅다 주변 전공자에게 코딩을 공부해볼까 생각한다 털어놓았더니, 적극 응원을 넘어 책 추천까지 받았다. 그래, 이렇게 의욕이 피어오를 때 한 번 해보자.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바로 교재를 구매했다.

비개발자도 점프 투 파이썬

그렇게 추천을 받아 구매한 책이 박응용의 <점프 투 파이썬>이다. 중학생도 첫날부터 실습하는- 이라는 문구에서 좀 안심이 되었고(ㅎ) 오프라인 서점에서 살짝 훑어보니 단계별로 따라할 수 있는 예제가 많아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초보자를 위한 1달 장기 코스와 짧게 책 한 권을 뗄 수 있는 16회 코스가 있는데, 난 매일매일 공부하지는 못할 거 같아서 16회 코스를 3개월 안에 끝내는 게 목표다. 물론 해보고 너무 어렵지 않다면 계획을 수정하겠지만, 그럴 일이 있을까? 알 수 없는 일.

26.03.28 점투파 공부 1일차

1회차는 1장, 말 그대로 파이썬의 기본 중에서도 가장 기초적인 부분을 배우는 곳이다. 책 페이지로만 보면 분량이 꽤 긴데 사진이 많아서 따라하는 건 금방이다. 파이썬과 파이썬 에디터의 개념을 배우면서, 바이브 코딩을 할 때 필요하대서 무작정 깔았던 VS Code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사실 대학 1학년 때 학교에서도 파이썬 수업을 들었는데 에디터의 개념? 이런 거 하나도 기억에 안 남았다.) 그래, 이런 게 다 배움이지! 앞으로 공부할 때마다 짧게나마 기록을 남겨보려고 한다.

오늘의 질문

오타 내거나 입력 규칙? 문법?을 틀렸을 때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는 건지 궁금.
입력한 변수값은 언제까지 기억하는 거지?
예제 따라할 때 생기는 궁금한 점은 어차피 뒤에서 다 설명한대서 일단 기다리는 중.
나중에 알게 되면 그때 또 적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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