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세상은 여전히 아름다운 구석이 참 많이 존재하고, 시선을 사로잡고 감탄을 자아내는 것들이나, 별 이유 없이 단지 마음이 끌린다는 이유만으로 애정을 줄 것들로 충만합니다. 한때는 환상을 가졌었던, 그러나 지금은 완전한 일상이 되어버린 서울에서 만난 일상의 순간들과 유토피아로의 '입구'를 합치는 작업은 여기서 시작했습니다. 언젠가 환상세계로 향하는 문이 열렸을 때, 떠나기를 망설일 수 있도록 제가 사랑하는 것들이 점점 늘어나기를 바라는 소망과, 새로운 세계로 발걸음을 떼더라도 그 모든 이유가 순수한 '모험심'과 '즐거움'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