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로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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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는 포기했지만
캠프는 끝까지 완주했다.
이젠 시작이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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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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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명사), 다루는 데 힘이 많이 들고 중요한 일.

저는 많은 것을 속단하고 빠르게 포기하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런 성격 탓에 미대에 들어가서도 1학년만 다니고 휴학을 했고 결국 중퇴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항상 허기짐을 느꼈습니다.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하고 답답한 하루 하루의 연속이었어요. 생활 체육 자격증, 한식 자격증, 양식 자격증.. 그 허기짐을 채우기 위해 여러가지 자격증을 독학으로 공부했었습니다. 자격증을 딴 순간에는 성취감이 있었지만 '그래서 다음은?' 이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해가 지면 더욱 공허함을 느꼈었습니다. '오늘도 하루가 가버렸네. 나는 한게 없는데 말이야.'

이유를 알 수 없는 공허함, 답답함과 함께 8년을 살았습니다. 이 감정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고질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드리며 살려고 했어요.

그러다 주변 지인이 내일배움캠프에서 Unity 게임개발을 배운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에게도 추천을 해줬습니다. "너 미술 좋아하니까 UXUI 지원해봐! 2024년 초부터 시작이래!"

솔깃했습니다. 배우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어요. 하지만 캠프를 하기 위해서는 당시에 다니던 일을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그리 길게 고민하진 않았습니다. '나도 내가 무엇을 하고싶은건지 찾아 나서야겠어.' 라는 생각 뿐이었던 것 같아요.

7년동안 했던 일을 그만두고 사전캠프 시작하는 날만 기다렸던것같아요. 입학을 기다리는 학생이 된 기분이었어요.

그렇게 사전캠프를 시작으로 본캠프까지 잘 진행했습니다. 사실 중간에 도망치고 싶은적이 많았어요. 9 to 9 매일 학습하는것이 버거운적도 있었고, 팀원, 튜터, 매니저 매일 마주하고 대화하는 시간이 힘든 적도 있었고 깊게 파고들어 탐구해야하는 과정이 힘들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책상 앞에 종이를 써붙습니다. '도망치지 말고 끝까지만 하자. 잘하지 못해도 되니 끝까지만 해내자' 흔들릴 때마다 그 종이를 보면서 다시 힘을 냈습니다. 다양한 사람과의 팀 프로젝트, UXUI에 대한 깊은 공부,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개선하고 창작하는 과정이 모두 재밌었습니다.

그렇게 캠프 생활이 끝나고 좋은 인연도 많이 생겼어요. 매니저님, 튜터님, 최종 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동료분들. 그리고 매일 밤 느꼈던 공허함과 답답함이 없어졌습니다.

'내가 비록 어릴때 대학교를 포기했어도 이 캠프는 끝까지 완주했다. 이제 뭔가를 시작하는게 두렵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오바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근데 저에게는 진심으로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제게는 이것 또한 큰 도전이었기에 끝까지 완주한게 저에게는 정말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현재는 UXUI 디자이너의 길로 가려고 하고 있지 않지만 학생 시절 포기하고 돌아섰던 미술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요즘도 자주 감정이 울컥할 때가 있는데 답답함과 허기짐 때문이 아닌 후련함으로 인한 감사한 감정이라 이 또한 즐겁습니다.

2024년 자랑하고 싶은 저의 큰일은 내일배움캠프에 참여하여 포기하지 않았고 최선을 다하며 끝까지 완주한 결과 제 삶의 방향성을 잡게 된 일이 저의 큰일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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