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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DAY.4-/#에메랄드풀/#노천온천
공이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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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끄라비 4일차! 6일 밖에 있을 시간이 안남았다는게 벌써 아쉬웠다.
시간이 가끔 너무 불공평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은 일찍 에메랄드 풀장과 노천 온천 투어를 예약해서 아침일찍 기상을 했다.
조식으로 사 먹은 샌드위치는 심플하고 프레시 한게 맛있었다.(뭐 특별하지는 않았단 얘기.)
다만 커피가 아침부터 머리 띵하게 너무 달았다... 설탕 뺴달라고 얘기를 안한 내가 잘못이지.
잠시의 기다림 후 픽업 차량을 타고 다른 숙소들을 들러 다른 관광객들을 태우고 1시간 정도 이동 했는데 내 옆자리에 않으신 2명의 여성분들이 한국말을 해서 너무 반가 웠다.
-겨우 4일만이지만 한국어 너무 반가웠다-
자연 스럽게 같이 다니게 되었고 4일만에 한국어를 하니 속이 뚫이는 기분이 들었다.
아무튼 목적지에 내려 숲길을 따라 걸어 가야 하는데 생각보다 꽤 걸어야 했다.
공원(?)안으로 들어서면 이런 우거진 숲길을 따라 15분 정도 들어 가야 하는데 표지판 있는 곳이 있고 거기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말도 안되는 에메랄드 빛의 신비로운 자연풀장이 보인다.
'아니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처음 보는 풍경이었다.
자연 속에있는 풀장은 생각 보다 그리고 지금 이 사진보다 훨씬 근사했다.
여유로웠고 그냥 물속에 들어가 있는것 만으로 기분이 좋았다.
여기가 핫 스팟, 인스타각이라며 동행했던 한국분이 찍어주심.ㅋㅋㅋㅋㅋ
-기왕 찍는거 가로로 좀 찍어 주시지는 욕심-
​이곳에서 1시간? 1시간반? 정도 있다가 입구에서 다시 모여 온천으로 이동을 했다.
온천은 입구에서 멀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사우나 같은 걸 별로 좋아 하지 않지만 온김에 한번은 들어가 보자 라고 생각.
막상 보면 무슨 산속에 그냥 개울물 같은 느낌인데 들어가면 꽤나 온탕의 뜨끈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게 또 막상 들어가서 있으니 몸이 삭- 풀리는게 기분이 좋긴 했다.
또 숲속에서 이렇게 즐긴다는게 되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느낌이 들면서 역시 목욕탕과는 차원이 틀리다는 생각을 했다.
끄라비 간다면 핫스트림도 무조건 추천하는 바이다.
다만, 석회질이라 20분이상 물에 있는건 권장하지 않는다고 하니 꼭 참고 하시길.
핫스트림까지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 오는길 동행했던 한국 여성 분들이 내가 있는 숙소 바로 앞에 있는 호텔에 묵고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왠지 모를 아쉬움이 생겨
“이따가 7시쯤에 이앞(숙소앞 편의점)에서 볼래요?”
라고 물어봤는데 흔쾌히 수락해 주셨다.
-그 분들은 ATV까지 체험 까지 예약을 했었기 때문에.-
나는 숙소에 돌아와 조금 늦은 늦점하러 라차씨푸드 식당 재방문.
물놀이 후엔 사발면이 짱이지만 없으니 날이 좀 더워도 똠양꿍과 숯불 닭다리 주문.
탁월한 선택이였다.
-냉면이 있었다면 정말 최고 였겠지만.-
특히 숯불 닭다리 구이 너무 맛있었다.
닭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숯불에 구운 촉촉한 닭다리살이 완전 꿀맛이 었음.(숯불 구인데 맛없기도 힘들지.)
-똠양꿍 80밧, 그릴드치킨 150밧, 맥주 60밧 토탈 290밧(한화 약 12000원 정도)-
맛있게 밥을 먹고 마실 물도 살겸 편의점에 들렀는데 한국 라면도 많이 팔았지만 사먹지 않았다.
한국 음식은 한국에 돌아가서 더 맛있게 먹기 위한 참음이었다.
현지 과자도 하나 먹고 싶어서 고르다가 데빌맛 감자칩이 눈에 띄어 샀다.
음.. 먹지 말기를...
이거 그냥 신라면 스프뿌린 맛이었다.
그닥 맵지도 않고 짠맛이 진짜 딱 신라면 스프 뿌린맛. 그 맛이었다.
06:50pm 약속시간 다 되어 가니 안나오진 않을까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바로 숙소 앞이라 약속 시간 10분전에 나갔다.
근데 이게 뭐라고 쫌 심장이 콩닥 되더라...흠;
약속시간 5분 쯤 지나서였나 다행히(?) 그녀들이 도착 했다.
그녀들은 내일 서울로 돌아 가기에 지인 선물 산다고 하여 같이 끄라비 타운에 있는 야시장으로 행했다.
-택시를 타고 갔고 300밧(한화 약 12000원)-
택시를 타고 15~20분 정도 가서 크라비타운 야시장에 도착하였다.
야시장 답게 옷이나 여행 선물용 제품이 많이 있었고 여러가지 로컬 음식도 많이 팔고 있었다.
나도 마지막 전날에는 다시 와서 여기에서 지인들 선물을 좀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시장이 그렇게 크진 않아서 금방 둘러 볼 수 있었고 같이 지인들 선물을 고르고 먹거리를 사서 맛보고 가기로 했다.
각자 먹고 싶은거 사서 다시 모이자고 했는데 맛보기 치고 너무 많이 산….
한상 가득해서 잔뜩 기대 했으나 사실 입에 맞는건 거의 없었다.
어지간하면 음식을 다 잘 먹는 편인데 립스테이크랑 떡밥 느낌의 초밥이 가장 먹을 만했다.
핫바 스타일에 쏘세지 같은게 있었는데 보기에는 먹음직 한데 먹으면 쏘세지 느낌이 났다가 돼지 누린내가 났다가 끝에 뭔가 시큼한 향이 났는데 너무 먹기 힘들었다…(지금 생각해 보면 이싼 스타일의 쏘세지(맛 없는.Ver) 첫 경험이었음.)
쭈꾸미도 뭔가 국물(소스 였을려나) 같은데에 담궈져 있는데 왤케 뭔가 시큼한지 이것도 패스….
닭꼬치도 빨간 양념에 발라진게 먹음직 스러워 구매 했는데 내가(한국인이) 생각 하는 그런 양념이 아니었고.. 탄두리 같지도 않고 뭔가 이상한 맛… 패스...
여튼 야시장 음식은 실패였다고 봐도 무방했다.
정말 대충 먹고 숙소 근처로 돌아와서 막차로 레게바에서 같이 가서 맥주 한잔씩 더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 나누고 헤어졌다.
신기한건 오랜만에 한국말 하니까 그렇게 좋다는 점이었다.
해외에서 살면 애국자 된다 던데 왜 그런지 쫌 알게 되는 느낌이랄까...
그렇게 호텔로 배웅해 주고 숙소로 들어와 내일부터 시작 되는 피피섬 생활을 위해 짐을 싸고 잠자리에 들었다.
드디어 내일부터는 3박 4일간 기다리고 기다리던 피피섬 라이프에 설레기 시작 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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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오팔
#끄라비-DAY.3-/#아오낭/#노을감상
3일차가 밝았다. 오늘은 슬리퍼 호스텔로 숙소를 옮기는 날. 예약 할때는 몰랐는데 첫 숙소 였던 모멘트 호스텔 바로 길 건너에 있는 거였다. 16인실 혼숙 도미토리로 모멘트 호스텔 보다 더 많은 인원이 같이 자는 곳이 었다. 여기에는 그래도 중국 사람이 한명 있어서 왠지 조금 마음이 놓였음. -나한테 중국 사람이냐고 중국어로 물어 봤다- 참고로 몇일 뒤 중국 친구는 피피섬에서 한번 더 만났다. 대충 짐을 풀고 점심밥을 먹으로 나섰다. 구글지도를 보고 평이 좀 괜찮은 라차 씨푸드를 가기로 결정. 태국 초심자인 나는 일단 팟타이. -끄라비에서 냉면이나 냉모밀을 팔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 했음- 토핑으로 올려진 큐브 모양의 두부가 맛있었고, 아삭한 숙주가 식감을 올려 줘서 좋았음. 코코넛 쉬림프 였던가... 아무튼 새우 튀김은 역시 진리. 고수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는 새우 튀김. 가격도 괜찮고 평타는 치는 식당 이였다. 배부르게 먹고 오늘은 좀 쉬자라는 생각으로 아오낭 비치에서 한량 처럼 누워 있기로 마음을 먹었다. 끄라이베 갔다온 사람들이 아오낭 비치의 노을이 정말 이쁘다고 해서 해변에서 쉬다가 비치바에 가서 노을 감상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사진은 보기에 그다지 사람이 많아 보이지 않는데 사람들 꽤 많았다. 나는 그늘 좀 찾으려고 걸어가다 거의 해변 끝까지 가서야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나무 그늘 밑에 자리를 잡고 누워서 음악틀어 놓고 반쯤 누웠는데 뭔가 영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날씨 좋고, 음악 좋고, 잠깐 수영도 하고 오고 그러면 세상 걱정 근심 따위는 하나도 없는 사람이 되었다.
공이오팔
#끄라비-DAY.2-/#아오낭/#4섬투어
2일차 아침. 오늘은 뭔가 본격적으로 여행의 느낌으로 4섬 투어 예약을 해 놓은 날. 아침부터 더웠고 호스텔엔 간단하게 씨리얼과 뜨거운 차, 뜨거운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투어 칙업 차량을 기다리면서 프랑스 청년 벤과 텍사스에서 날아온 카우보이맨과 짧은 대화 타임을 가졌다. 벤은 뭔가 유연(?)한 느낌의 사람이라면 카우보이맨은 뭔가 상남자 스러움이 느껴졌다. 정말 기본적인 대화들이 오갔지만 나는 지금 모든게 처음이라 그것마저 신기했다. 특히 벤은 2박3일간 룸메이트라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나보다 조금 더 영어를 잘하는 수준이라 단어 몇개로 여행 얘기 하는데 참 재밌었다. 픽업차량이 도착했고 오전 9시쯤 아오낭 비치에서 내려서 투어 체크인 후 인솔자를 따라 배를 타러 갔다. 전날 숙소에서 “캐나이 리져베이션 포아일랜 투어?”뭐 이렇게 해서 예스 예스 하고 1000밧(한화 약 4만원)에 예약을 했는데 스피드 보트로 예약이 되어 있었고 포다 섬에서 따로 입장료도 내지 않았다. 다른 분들 블로그 보면 섬 투어의 경우 추가로 400밧 정도의 섬 입장료를 받는다고 써 있기도 하니 투어 예약 할때는 투어비 외에 추가적으로 지불할 것이 있는지 잘 알아보게 좋을듯. 잠기 가이드분의 투어 설명을 듣고 스피드 보트에 탑승했다. 태양은 뜨거웠으나 배 선두에 앉아 바다 바람 맞으며 콧구멍이 시원하게 달리니 가슴까지 느껴지는 바닷바람의 기분이 너무 좋았다. 처음으로 들른 섬. -섬이름이 기억안남...- 아오낭 비치도 좋았는데 섬으로 오니 확실히 물 빛이 달랐다. 미쳤나 싶을 정도로 경치가 좋았다. -2009년 코타키나 발루 마누칸 섬이후 처음이니 10년만에 미친 바다를 보았다.- 바로 내가 그려왔던 그 바다 풍경 그대로여서 입가에 웃음이 걸렸다. 시작이 너무 좋아 다음섬도 기대를 하며 포다 섬으로 이동.
공이오팔
끄라비에 도착했다.
방콕에서 1시간 정도의 비행을 하고 끄라비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려 셔틀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 공항 직원분이 몇명의 이름을 호명 했다. 별도의 공간에서 나는 무슨일인가 싶어 별 걱정을 다 하며 대기 하고 있었다. 한 20여분 기다렸나?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의 캐리어를 가져다 주었다. 당시에도 뭐지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뭔지 잘 모르겠는 일이다. 그렇게 10시간 만에 끄라비에 도착해서 숙소가 있는 아오낭 비치로 가는 벤의 티켓(150밧 - 한화 약 6000원)을 끊고 밖으로 나왔다. 태국의 화창한 날씨, 내려쬐는 태양빛은 내 몸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는 기분이었다. 작은 벤 같은 차가 와서 숙소를 물어보고 근처에서 내려주었는데 숙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내려줬지만, 구글지도를 통해 쉽게 첫 숙소인 모멘트 호스텔을 찾을 수 있었다. 여행을 계획하며 호스텔을 생각한 이유는 다른게 없었다. 그저 다른 나라 사람들과 게스트 하우스 생활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 단 하나. 그래서 피피섬을 제외하고 아오낭 비치에서는 모두 호스텔로 예약을 했다. 처음으로 묵을 곳인 모멘트 호스텔은 2박에 540밧(한화 20,805원) 1박의 거의 만원 꼴인데 숙소가 깔끔하고 넓직한 화장실과 샤워실이 남녀 구분 되어있었다. 직원분들도 항상 웃으면서 상냥하게 대해 줘서 첫날 나의 긴장을 많이 풀어주었다. 투어 상품도 이곳을 통해 예약 할 수 있어서 그냥 이곳 저곳 재지않고 다음날 섬 투어를 1,000밧(한화 40,000원)에 예약해 버렸다.(4개의 섬 투어)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방에 처음 들어갔을때 좀 당황했다. 도착해서 체크인 한 시간이 11시쯤 이었는데 방에 사람들이 다 자고 있어서 살짝 당황. 당연히도 나는 여행지니 뭔가 활기가 넘치는 방분위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반대의 모습이었달까.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낮에는 워낙 햇빛이 뜨겁고 더워서 낮엔 자고 세,네시쯤 부터 나갈 준비를 하는게 아닐까 생각됨.- 아, 참고 해야 할게 방에 개인 사물함이 있어 캐리어나 개인 짐을 놔둘 수 있는데 자물쇠가 없다는 것. 자물쇠는 카운터에서 살 수 있는데 애초에 한국에서 챙겨 가는것을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