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이야기는 처음에 추리소설인가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정말 기발했다. 처음에 두 남녀가 서로 껴안는 모습으로 강가에 떠내려와 죽어있다는 것이다. 먼저 이 이야기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얽힌 두 가족의 상처를 중심으로 도담과 해솔이라는 두 학생이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가족 간의 갈등, 오해와 진실 그리고 이 아픔속에서 싹트는 사랑 이라는 복잡한 것들이 조화롭게 펼쳐진다. 줄기리 속에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창석과 미영이 불륜이 아닌 해솔과 미영을 구하다가 해솔대신 창석이 희생된다는 부분이다. 이 진실은 오직 해솔만 알고 있었고 해솔과 도담이 다시 재회한 날에 해솔은 이 진실을 도담에게 말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도담과 해솔은 각 부모의 희생을 이해하게 되고 이 둘의 관계가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인상깊은 부분은 해솔과 도담이 상처를 극복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먼저 도담은 죄책감에 빠져 스스로 학대하고 자신으로 살지않고 항상 술만 마시면서 방황하는 반면 해솔은 약사의 길을 걷다가 군대에 가게되어 소방관이 되는 선택을 통해 적극적으로 삶에 맞게서 된다. 이 상반된 태도는 인물에 대한 애정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끼에 하고 두 사람이 결국 다시 만나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는 장면에서 깊은 여운을 주는 것 같다. 하지만 둘이 대학 시절 싸우고 이해하고 미안해 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지속되어 몰입하기가 좀 어려웠다. 도담의 방황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소문과 오해라는 외부적 갈등이 좀 적게 표현되어 아쉬웠다. 그래도 두 사람이 사회적 압박을 이겨내고 극복하는 모습은 좋았다. 이제 인상깊은 구절은 '도담아, 슬픔과 너무 가까이 지내면 슬픔에도 중독될 수 있어. 슬픔이 행복보다 익숙해지고 행복이 낯설어질 수 있어. 우리 그러지 말자. 두려워하지 말고 모든 걸 다 겪자.' 말이 너무 예쁜것 같이 기억에 좀 남았던 문장이다. 슬픔과 너무 가까이 지내면 중독될 수 있다가 너무 방황하는 도담이를 위해 해솔이가 이런 말을 해준것이 진짜 도담이를 많이 사랑하는걸 알 수 있고 단순히 슬픔과 행복의 대조를 넘어 삶의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태도인것 같다. 슬픔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그옥에 머물러 자신을 가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음을 담고 있는것이다. 이제 이 이야기는 사랑과 치유라는 주제를 정교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과거의 상처에 얽매인 두 사람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다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은 아마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해솔이가 소방관을 하면서 불난 집에 아이를 구하거나 강 위의 다리에서 투신하는 사람을 구함으로 느끼는 보람과 도다므이 물리치료사로서의 여정은 각자의 직업적 성장도 포함 되어있다는거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의 엔딩은 다행히 희망적이라서 좋았다. 과거의 고통을 직시하고 극복하려는 두사람의 모습은 우리 모두가 삶에서 마주하는 상처와 치유의 여정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다. 결국 이야기는 사람은 아픔 속에서도 사랑을 통해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가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