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에서 한유진이 한유현에게 선물할 시계 제작을 의뢰하였던 회사 파○ 필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에스텔 Estelle의 후계자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으나 어릴 적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고 스위스로 입양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던전 쇼크 사태가 발발하며 세계와 거래하여 ‘바깥’의 존재에게 제 위치를 오롯하게 내어주었다. 그가 남긴 것은 결국 자리뿐이다.
이름 없는 용
규격 외의 존재로 세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사가 에스텔’의 위치를 차지한 인물이다. 누구의 희생도 원하지 않았으므로 그의 의지를 계승하고자 한다. 던전 쇼크 사태가 발발할 당시 ‘사가 에스텔’의 이웃인 송태원부터 찾은 것은 그 때문이었다. 세계가 제공하는 정보를 무기로 비각성자임에도 각성자 관리실에 소속되었다. 서류에는 아르바이트로 되어있으나 실상은 송태원 실장의 비서에 준한다.
사가 에스텔과 송태원
첫 만남에 서로를 보호한다는 약속을 맺은 사이다. ‘사가 에스텔’과 송태원은 본래 옆집에 사는 이웃이었으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하여 ‘사가 에스텔’의 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송태원은 자신을 먼저 찾은 사가 에스텔에게 마음을 주고 말았으나 그를 홀로 삼키겠다고 결심하였다. 그 각오는 성공적이었다. 그가 죽음을 맞이한 후에도 드러나지 않았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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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원 → 사가 에스텔
송태원은 드림주로 인하여 활기를 되찾았다. 아직 죽지 않은 삶이 다시금 눈이 부시게 살아난 것이다. 죽음에 불과한 자신을 모든 기준으로 삼은 듯이 굴면서 한없이 해사한 모습 앞에 마음을 감추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상황은 바뀌었고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드림주를 붙잡고 애원하는 수밖에 없었다. 연애를 밀회로 만든 것은 그 때문이다. 송태원은 자신이 드림주를 마주 보지 않았음을 몰랐다. 그럼에도 반려로 삼아달라 청한 것은 비로소 깨달았으므로.
송태원 ← 사가 에스텔
송태원은 처음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그 아무것도 아닌 사실이 균열이 되고 말았다. 용사로 왕국을 수호하던 시절부터 드림주는 소중한 것을 떠나보내는 것이 일이었다. 그것을 다만 자신이 주변에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여기었으나, 본의가 아니었더라도, 송태원이 돌아오며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결국, 스스로 정체를 밝히고 받아들여지는 것으로 송태원은 드림주의 모든 기준이 되었다. 송태원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주고 싶다.
성현제 → 사가 에스텔
성현제는 드림주를 조카로 여기고 있다. 흔히 설명할 수 있는 무엇으로도 엮이지 않았으나 가족으로 삼은 것이다. 부모와 형제처럼 가깝지 않은 만큼 서로가 져야 할 책임도 옅다. 사이가 좋은 것인지는 알 길이 없으나 친밀해 보이기는 한다. 그러나, 송태원의 문제를 방조하는 면이 있는 드림주에게 짓궂게 굴 때가 보통이다. 참고로, 이 관계를 먼저 형성한 것은 성현제다.
성현제 ← 사가 에스텔
드림주 역시 성현제를 숙부로 받아들였다. 영문은 알 수 없으나 숙부를 자처하는 성현제와 어울리다 송태원과 부부가 되기 전에는 유일한 가족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송태원의 일이 있으므로 본래도 우호적으로 보고 있기는 하였다. 성현제의 짓궂은 언행에 구태여 반응하여 놀지 않았던가. 자신은 성현제의 편이라고 말한 바가 있다. 일단, 가족이니까. 그래도 송태원한테는 안 된다.
드림을 위한 창작 가문에 해당한다.
드림주가 요청한 것은 약간의 틈이었다. 나머지는 자신이 메울 생각이었으나 세계는 변수를 줄이고 싶었으므로 또 다른 ‘씨앗’에 해당하는 존재의 위치를 드림주에게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세계와의 거래에 응하는 대가로 제 가족과 송태원의 안위를 요구하였다.
용사로 왕국을 수호하다 끝내 세계를 멸망으로 이끈 직후였기에 드림주는 제게 도움을 요청한 세계의 용기에 감탄하였다.
거부감이 있었음에도 희생을 받아들이고 그의 이름 등을 사용하는 것에 망설임을 두지 않는다. 다만, 가족에게 상황을 밝힐 때는 그들의 의사를 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도 비각성자가 맞다. 규격 외의 존재인 탓에 각성할 필요를 못 느끼지만 애초에 본인도 각성할 생각이 없다. 시스템에 속하지 않으므로 상태창 역시 형성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