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누물을 닦아 주는 시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이 시의 작가는 정호승 입니다. 정호승 시인은 197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문단에 등장한 이후,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시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의 시는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작은 순간들과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호승 시인의 작품은 인간의 고통, 사랑, 희망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는 그가 발표한 여러 시집 중 한 편으로, 인간의 내면과 삶의 본질을 ‘그늘’과 ‘눈물’이라는 상징을 통해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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