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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9 이청민

모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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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소리
모진 소리를 들으면 내 입에서 나온 소리가 아니더라도 내 귀를 겨냥한 소리가 아니더라도 모진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쩌엉한다. 온몸이 쿡쿡 아파 온다 누군가의 온몸을 가슴속부터 쩡 금가게 했을 모진 소리 ​ 나와 헤어져 덜컹거리는 지하철에서 고개를 수그리고 내 모진 소리를 자꾸 생각했을 내 모진 소리에 무수히 정 맞았을 누군가를 생각하면 모진 소리, 늑골에 정을 친다 쩌어엉 세상에 금이 간다. 황인숙 시인은 시인이자 에세이스트다.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가 당선돼 시단에 나왔다. 해방촌에 살면서 길고양이를 돌보며 시를 쓴다.
청민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꿈
그 말
*서울, 1964년 겨울
*만무방
시서평6
시서평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