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서평> [서론] 이 시는 기형도 작가의 '빈집'이라는 시이다. 기형도 작가는 1960년 3월 13일 옹진군 연평도에서 태어났다. 기형도는 대한민국의 시인이자 언론인이기도 하다. 유고시집으로는 <입 속의 검은 잎>,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가 있다. 유명한 시로는 학교에서 배웠던 시인 '엄마 걱정' 이라는 시도 있다. 우연히 네이버에서 유명한 시집을 쳐보다가 기형도의 빈집이라는 시를 보았는데 이 시를 보고 느낀건 기형도 작가의 살던 집의 공간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자기가 쓰던 물건과 느꼈던 감정 등 다양한 걸 보여주고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보여주는거 같아서 이 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서 이 시를 골랐다. [본론] 이 시의 빈집이라는 제목의 의미는 화자의 '사랑'이 갇힌 곳으로, '문을 잠그네'로 보아 폐쇄된 공간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사랑을 잃고 모든 열망을 상실한 화자의 공허한 내면과 절망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그리고 이 시를 파악하자면 작품의 시작은 화자가 사랑을 잃었다고 고백하는 것에서 시작을 한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면서 가슴 졸였던 것들, 대상을 생각했던 시간들, 그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밤늦게까지 잠들 수 없는 상황들, 그리고 이러한 자신의 마음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기 위한 편지들이고 이 모든것들이 이 모든 열망이 내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흘리는 눈물이다. 화자는 더 이상 그를 사랑할 수 없음에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열망을 떠나보낸다. 화자는 자신의 처지를 장님에 비유하여 사랑을 잃은 화자의 처지를 비유하고 있다. 그리고 문을 잠그는 행동을 통해서 사랑을 위한 소통을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화자는 소중한 사람이 없는 빈집에 갇히게 된다로 시의 끝이다.
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