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Output Management를 읽고
직행을 운영한지 251일이다. 최근 고민중 하나로는 '팀원과 함께 협업을 잘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가 있었다. 팀원분들을 모으게 되면서 처음엔 위임이라는 이름으로 지시사항을 공유한 후에는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아무것도 관여하지 않았다. 그게 존중이고 효율이라고 판단했었다. 하지만 이후 결과물이 기존의 나의 고민과 어긋나는 것들을 알게되자 이후에는 굉장히 고관여를 했다. 그러다보니 나 스스로의 생산성이 내려가고, 구성원들의 업무 동기도 내려가는것 같은 경험을 했다. 이후 무엇이 건강한 업무 방식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런 부분을 아는 선배 대표님에게 상담하다가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라는 책을 읽어보라는 추천을 받았다. 앤드루 S. 그루브가 인텔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름의 정리를 마쳤고 팀이 더 빨리 갈 방향과 앞으로의 변화 방향성에 대해 고민할수 있었다. 인상깊었던 부분들을 요약본 PDF와 함께 정리하여 공유하려 한다. 1. TRM (Task-Relevant Maturity)를 토대로 관리하라. 이 책은 업무 성숙도 (TRM) 개념을 소개한다. 꽤 많은 사람들이 물어보는 것이 ' 위임을 해야할까요, 아니면 개입을 해야할까요? '인데 이 책의 답변은 ' 기본적으로 모든 것을 알아야하지만, 그 정도는 일을 주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르다. ' 이다. 사람마다 각자 경험해본 일이 있고, 경험해보지 않은 일이 있을것이다. 이런 상황을 토대로 업무를 위임해야한다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기존에 정부사업을 관리하던 A 대표가 본인의 시간을 다른곳에 쓰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위임을 한다고 가정하자. 그 경우 경험이 전혀 없는 B 인턴과, 정부사업을 10년간 다룬 C 팀원이 있을때 누구에게 위임하느냐에 따라 지시사항의 구체화나 메뉴얼의 정도는 달라야할것이다. B 인턴에게 이 일을 위임한다면 지시사항이 굉장히 명확해야한다. 육하원칙 선 내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야한다. 마감기한, 중간 피드백 기한, 기대하는 산출물의 결과 등을 제안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한다. C 팀원은 10년차기 때문에 마감기한 정도를 제시해도 잘 해결할 수 있다. 누구에게 일을 주느냐에 따라 내가 행동해야할 방향도 변한다. 2. 레버리지를 올려야한다. 관리자의 업무 성과는 본인이 관리하는 다양한 구성원들의 각 산출물의 총합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이 산출물이라는 것은 개별 구성원들의 (레버리지 X 활동)의 합이다. 관리자는 이 산출물을 올리기 위해 3가지 액션을 실행할 수 있다. 첫째는 관리활동의 실행 시간을 높이는 일이다. 말 그대로 그냥 일을 많이 시키면 된다. 두번째는 관리활동의 레버리지를 높이는 일이다. 말 그대로 지랫대를 의미하는데, 관리자 하나가 산출물에 영향을 주는 정도를 뜻한다. 세번째는 레버리지가 낮은 것들보다 높은 것들을 우선시하는 전략을 이용할 수 있다. 첫번재 실행시간을 늘리는 방법은 가장 단순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진 못한다. 관리자는 업무의 흐름을 쪼개서 근본적으로 레버리지를 높일 방법을 계속 고민해야한다. 업무시간을 고정했을때 더 많은 레버리지를 만들어 산출물을 더 높일 방법은 무엇인가? 그 방향성을 고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두번째의 레버리지를 올리는 방법은, 첫번째로 한 사람의 관리자가 많은 구성원에게 영향을 주는것이다. 예를 들어 재무계획을 미리 업무가 시작되기 전에 설립하고 목표를 제시해서 공유한다면 데이터 하나로 많은 이들이 업무 방향성을 이해할 수 있고 관리자는 영향력을 전파 (=레버리지를 상승) 할수 있다. 두번째는 관리자의 간단한 문장이 방향성이 되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비전이나 미션을 설립하는 것 정도로 이해했다. 세번째는 구성원에게 도움이 될만한 새로운 정보나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규모 업무의 방향성에 기여하는것인데 예를 들어 업계 현황, 경쟁사 정보, 레퍼런스, 본인의 전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고 이해했다. 세번째로 레버리지가 높은 것부터 실행하는 것이다. 관리자는 다수의 역량을 지랫대 삼아 산출물을 내는만큼 (또 구성원의 수가 늘어날수록 관리자 개인 퍼포먼스가 레버리지 퍼포먼스를 넘어설 수 없다.) 다수의 구성원의 산출물에 영향을 줄수 있는 방향을 고려해야한다. 나는 이것을 관리자가 너무나 바빠서는 안된다라는 격언이나 혹은 제프 베조스의 ' 하루의 3개의 건강한 결정만을 해도 올바른 하루다.' 라는 말과 연결지어 이해했다. 2-1. 부정적 레버리지를 조심해야한다. 관리자가 레버리지를 위해서 구성원에게 영향을 주거나, 미션이나 비전을 설립하거나, 정보를 제공하거나 혹은 지속적으로 구성원의 업무를 모니터링할수 있다. 하지만 부정적인 레버리지는 오히려 조직을 퇴행시킨다. 책에서 예시로 드는 것은 일단 표정관리이다. 관리를 하더라도 관리자의 표정이 어둡다면 관리자가 그들을 ' 평가 ' 하거나 ' 재단 ' 하기 위해 물어보는 것처럼 판단될 수 있다. 밝은 표정으로 관리자들이 구성원들에게 다가서는 것이 중요하다. (라포랩스의 EO 영상에서 이런 피드백을 대표님들이 받았다고 들었는데 꽤 흥미롭다. 역시 좋은 기업은 다 닮아있다.)
- 사고
- 이재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