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
'많이 회자되는 명작에는 이유가 다 있구나.' 책을 읽고 재밌어서 영화의 클립까지 찾아본 저의 한줄평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해라. 남들을 따라하지 말아라. 너만의 길을 가라!'라는 진부할 수 있는 메시지이지만, 소설이라는 형태를 빌리니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형태로 감명을 주었습니다. 책이 쓰여졌을 당시와 지금의 사회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종용하는 일명 '정답'과 같은 삶이 정해져 있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상대적 박탈감 혹은 소외감을 느끼곤 합니다.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들을 보며 동경하지만, 우리가 선뜻 그들과 같이 되기 위해서 행동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망설이는 저와 달리, 책에서의 키팅 선생님은 자신의 기준을 확고하게 세우고 자신의 제자에게 자신의 철학을 공유하고,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심어줍니다. 학생들은 다른 형태의 교육에 바보같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일부의 학생들은 자신의 길을 찾아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 과정이 참으로 부러웠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진지하게 탐색하고, 공유하고, 서로를 독려하는 모습이 말이죠. 일부 학생들은 끝까지 키팅 선생님을 이해하려는 노력보다는 순리에 따라가는 선택을 한 것도 참으로 현실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더 잘 몰입할 수 있었고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진지하게 탐색하고, 남들과 다른 길로 나아가는 일은 정말 멋진 일이지만, 동시에 사회의 많은 반발을 마주해야한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소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철학을 관철한 키팅 선생님, 그리고 이를 진심으로 따라준 학생들의 감동적인 스토리였습니다. Q1. 우리가 소설 속 키팅 선생님의 제자가 되었다고 생각해봅시다. 자신은 어떤 캐릭터에 가장 가까운 캐릭터였다고 생각하나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Q1-1. 1번에서 선택한 (자신과 닮은) 캐릭터는 자신이 가장 선망하는 캐릭터와 동일한가요?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Q2. '난 스스로 자아를 갖고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걸까? 아니면 사회에서 만들어진 삶을 따라서 살고 있는걸까?' 저는 종종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자신이 원하던 삶을 살고 있나요? 스스로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을 느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