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의 으뜸

장난스러운 서윤재의 물음에 백인혁과 다름 멤버들이 깔깔 소리 내 웃었다. 다들 웃는데 나는 좀 슬펐다. 선재의 웃음소리가 안 들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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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그건 조금 큰 대왕 면봉이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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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재 살리기 졸라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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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가면 갈수록 마음은 깊어져만 가는데 그 마음을 전할 길이 없었다. 선재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낯선 감정이었다. 다른 세계, 도달할 미래, 임솔 너는 어디로 간 걸까. 정말 어딘가로 가긴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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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는 몰랐고, 임솔은 알았을 마지막. 선재야, 그 이름을 번지게 만들었던 눈물이 겹쳐지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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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을 너로 버텼어. 그때 네가 가장 선명하게 떠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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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이 나 때문에 이어졌다는 사실로 인해 선재가 부채감을 갖는 게 싫었다. 그런 연유로 우리가 묶여 있는 것일까 봐 부담스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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