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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번째_봉독뉴스_250403_봉독이 동시? 줄탁동시라고요?

[나를 살리는 성경 읽기_봉독뉴스_50호]
샬롬, 안녕하세요?
나를 살리는 성경 읽기, <봉독>, 봉독지기 김세규 인사드립니다.
한 주 평안하셨어요?
지난주와는 다르게 이번 주에는 기쁜 마음으로 우리 봉독 가족 여러분께 안부를 물을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어제, 거의 넉 달 가까이 온 나라를 힘들게 했던 탄핵 심판의 결론도 났고, 식목일인 오늘은, 그토록 기다리던 굵은 봄비가 큰 화상 입은 온 국토를 적셔 주고 있습니다. 상처 입은 우리 이웃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있습니다.
모두 감사하고 기쁜 소식입니다.
그럼, 2025년 4월 5일, 봉독뉴스 50회, 시작하겠습니다 😊
🟠 1주년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지난 3일 목요일 저녁 7시, 봉독 1주년 감사 예배를 주님의 은혜 가운데 드렸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기도 동영상 헌금 베스트도 공개합니다!
황찬민-천예빈 님 부부의 기도 영상이 베스트 기도 동영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축하드려요! 대체 어떤 응원과 기도가 담겼기에 베스트로 선정되었는지 궁금하시죠? 오늘 영상 끝에, 공개하겠습니다!
또 이날 한 분이 깜짝 방문해 주셨습니다.
바로 백석 신학대학원 은사님이셨고, 현재 하남에서 '하나됨과 나눔의 교회' 담임을 맡고 계신 나상오 목사님이십니다. 나상오 목사님을 비롯, 예배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도 실렸으니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 봉독 1주년 기념 케이크를 선물해 주신 천예빈 강도사님께 감사드려요 😊 )
🟠 봉독이 줄탁동시라니 이건 무슨 말?
이번 주에 <창세기>를 시작했고, 6명의 봉독자가 90분에 걸쳐 1장에서 18장까지 봉독했습니다.
봉독은 뭘까요?
소리 내어 말씀을 받들어 읽는 봉독을 어떻게 가장 잘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봉독지기인 저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저는 이번 주 봉독할 때, 거의 30여 년 전 고3 때 국어 선생님께 배워 외운, 사자성어 하나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줄탁동시(啐啄同時)
이 사자성어는 알 속의 병아리와 알 바깥의 어미 닭이 함께∞동시에 껍질을 깨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알 속에 갇힌 새끼가 그 언약한 부리로 알껍데기를 두드립니다. 그러나 혼자 힘으로는 두꺼운 껍데기를 결코 깰 수 없습니다. 이때 어미 닭이 밖에서, 함께∞동시에 쪼아줍니다.
새끼가 쪼는 줄(啐)과 어미가 쪼는 탁(啄) 만나, 이윽고 생명이 소리를 내며 탄생합니다. 작지만 천둥 같은 생명의 소리, 삐악삐악 소리를 내면서 말입니다. 생명이 그렇게 탄생합니다.
봉독은 이와 같습니다.

저에게 봉독은 이처럼 저와 성령님이 함께하는 줄탁동시(啐啄同時)입니다.
저는 예수 생명을 만나고, 예수 생명을 얻고, 예수 생명이 되고자, 말씀을 입으로 소리 내어 읽으며 쫍니다. 하지만 제 힘과 노력만으로는 말씀을 쪼아 예수 생명을 만날 수 없습니다. 생명으로 태어나기 위해 어미가 밖에서 같이 쪼아 줘야 했던 것처럼 성령 하나님이 밖에서, 말씀이 실제 예수 생명으로 태어날 수 있게 쪼아 주셔야 합니다. 영감을 불어 넣어 주셔야 합니다.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봉독은, 말씀이 예수 생명으로 태어나는, 저와 성령님이 함께하는 생명의 줄탁동시입니다.
🟠 생명의 줄탁동시로 같이 봄을 노래해요
좋은 봄이 왔습니다.

생명이 깨어나고, 생명이 태어나는 봄이 왔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말씀 속 예수 생명이 태어나는, 성령의 줄탁동시, <봉독>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예수 생명 얻기 위해, 예수 생명 되기 위해 온 정성 다해 말씀을 받들 쪼아 읽는다면, 주님은 은혜를 베푸실 겁니다. 우리를 혼자 두지 않고, 밖에서 함께∞동시에 말씀을 깨달을 수 있게 성령으로 쪼아 주실 것입니다. 영감을 불어 넣어 우리 육의 한계를 깨 주실 것입니다.
성령의 줄탁동시, 나를 살리는 성경 읽기 <봉독>에 우리 봉독 가족 여러분을 초대해요.
4월 10일 목요일 저녁 7시, 항상 뵙던 그곳, 봉독당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