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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13 변상철

시 서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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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시의 전체적인 부분에서 시인은 사랑하는 사람이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어들이 간결하고 담백하게 표현되어,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사랑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시인은 그 존재가 주는 따뜻함과 평안함을 강조하며 독자를 시 속으로 이끌어간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시인은 고통을 얘기 하는 것 같다.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라는 말처럼 어두운면이 있어야 밝은 것도 빛을 발산할 수 있다는 것 같다.마찬가지로 두번째 문단에서도 마찬가지로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라고 말한다 마치 고통의 길을 걷다가 기쁨을 만난다면 더 기쁠 수 있다고 말하는 듯 하다.생각을 해보면 정말 기쁠 때 눈물이 나온다고 한다.필자는 그런 경험이 있지는 않지만 진짜 진심으로 기쁘다면 눈물이 난다.즉 시인이 말하고 싶은 것은 고통(어두운 면)이 있어야 기쁨같은 것들이 더욱 힘을 발한다는 얘기 같다. 시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사랑이 영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인이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인은 사랑이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거나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다. 오히려, 그런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순간순간의 사랑을 소중히 여기고, 그로 인해 받은 행복을 놓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여준다. 이 부분에서 시인은 성숙한 사랑의 관점을 제시한다. 사랑이 항상 지속되지 않더라도, 그 사랑이 주는 기쁨과 따뜻함을 기억하며, 그 순간에 충실한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인은 독자에게 전한다.
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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