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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12 배재은 서평문집

시 감상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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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모든 것은 행복, 나태주 ⌜행복⌟
나에게 행복이란 무엇일까? 차를 타고 달릴 때 떨어지는 벛꽃잎, 더운 여름 시원한 아이스크림 한 입, 낮잠 잘 때 불어오는 바람, 코를 쎄하게 만드는 겨울 냄새, 마음 맞는 친구들과 신나는 게임 한 판, 잠이 오지 않는 한밤 중 산책, 주변 사람들의 사랑섞인 칭찬, 노력한 만큼 나온 성적표, 학기말 평온한 자습시간 이런 것들일까? 생각해보니 깊게 고민하지 않아도 줄줄 쓸 수 있었다. 나태주 시인의 ⌜행복⌟ 또한 사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즉 소확행이다. 이 시를 읽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게 되는데 이 시를 읽을 모두가 나와 같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에서 ⌜행복⌟이라는 시를 서평하고 싶었다. _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배재은
흉터라고 부르지 말라 _ 류시화 ⌜옹이⌟
_ 흉터라고 부르지 말라 한때는 이것도 꽃이었으니 비록 빨리 피었다 졌을지라도 상처라고 부르지 말라 한때는 눈부시게 꽃물을 밀어올렸으니 비록 눈물로 졌을지라도 죽지 않을 것이면 살지도 않았다 떠나지 않을 것이면 붙잡지도 않았다 침묵할 것이 아니면 말하지도 않았다 부서지지 않을 것이면, 미워하지 않을 것이면 사랑하지도 않았다 옹이라고 부르지 말라 가장 단단한 부분이라고 한때는 이것도 여리디 여렸으니 다만 열정이 지나쳐 단 한 번 상처로 다시는 피어나지 못했으니
배재은
모든 것은 아직, 『진정한 여행_ 나짐 히크메트』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할 지 스스로 찾아야한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나 스스로도 얼른 찾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며 급할 정도로 빠르게 진로를 찾으려고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날이 가면 갈수록 부담감과 불안함만이 커져갔다. 사실 지금도 내가 가고자 하는 학과가, 대학이 나와 정말 맞는 길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이 시를 읽고 내 인생 속의 모든 것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고, 그 대학과 학과가 나에게는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 아니었단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지금 눈앞의 모든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나의 진정한 여행의 시작을 기다리고 싶었기에 이 시의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다. -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여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나짐 히크메트 - ⌜진정한 여행⌟ -
배재은
소설 감상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