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한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 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이 시는 정호승 작가가 지은 시이다. 정호승은 1950년 1월 3일 출생이고 경상남도 하동에서 태어났다. 주요 작품으로는 '고래를 위하여'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등이 있고 종교가 천주교여서 신앙에 관련된 작품들도 많이 있는데 '서울의 예수' '시인 예수'등이 그 예시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1998년에 발표된 시이고 종류는 자유시 장르는 현대시이다.성격은 서정적, 고백적, 자기 성찰적이고 주제는 타인의 슬픔과 고통에 대한 연민과 고통이다. 제재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며 특징으로는 1.대구와 반복을 통해 운율을 형성한다. 2. 대조적 의미의 시어를 사용해 시상을 전개한다. 3. 설의법을 통해 주제의식을 강조한다. 이 시는 1연에서는 '그늘' 2연에서는 '눈물'이라는 상징적 표현을 통해서 세상의 아픔과 고통을 위로 할 수 있는 연민과 공감의 힘, 그리고 그것들의 아름다움을 형상화 하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1연과 2연에서 화자가 사랑하지 않는 것과 사랑하는 것을 제시한 후 그 이유를 밝히는 구조를 반복하고 있다. 화자가 좋아하는 것은 '그늘'과 '눈물'로, 아픔과 시련이 밝음을 더욱 밝게 하고, 슬픔과 고통은 기쁨을 더욱 기쁨이 되도록 하고 세상의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이해와 공감을 베풀 수 있는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시의 1-2행에서 이중 부정을 통해 강한긍정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1행에서의 눈물의 의미는 현실의 아픔과 시련을 나타내고 있고 2행에서의 눈물은 타인의 아픔에 대한 공감과 배려, 포용력을 나타내고있다. 4행에서는 설의법이 사용되었는데 "세상은 그 얼마나 다름다운가" 부분에서 설의법으로 그늘의 가치와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1-4행까지 1연이었는데 1연에서는 햇살을 아름답게하는 그늘의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5-6행에서는 이중부정을 통해 강한 긍정의 의미를 전달하고, 유사한 통사 구조의 반복을 통한 운율을 형성하고 있다. 5행에서 눈물은 현실의 고통과 슬픔을 나타내고 있고 7행에서의 눈물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함께 할 수 있는 배려를 나타낸다. 8행에서의 눈물은 기쁨과 사랑의 가치를 더욱 크게 하는 눈물을 나타낸다. 8행에서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부분에서 설의법이 사용되었는데 사랑의 의미를 부각시키는 눈물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9행에서 나무그늘은 시련의 아픔을 겪으며 내면적 성숙을 이루는 공간이다. 10행에서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부분에서 설의법이 사용되었는데 '눈물의 가치와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5-10행 2연에서는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눈물의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시의 상징적 표현인 '그늘'과 '눈물'은 이중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1-2행, 8-9행에서의 그늘과 눈물은 근심, 시련, 아픔을 부정적으로 나타내고 있고 햇빛,기쁨과 대조 되고있다. 3행,10행에서 그늘과 눈물은 이해, 배려, 위로 등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있고 햇빛,기쁨을 강조하고 부각시키고 있다.
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