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 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이 시를 쓴 정호승 시인은 1979 첫 도서 기쁨이 슬픔에게 라는 작품을 시작으로 <서울예수>, <새벽편지> 등 다양한 작품을 출간한 시인이다. 또 다른 대표작 중 하나인 <내가 사랑하는 사람> 이라는 작품은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그들과 더불어 사는 삶의 아름다움, 타인의 고통과 슬픔에 대한 연민과 공감의 소중함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늘과 눈물을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다른 사람의 고통과 슬픔에 공감할 수 있다는 것 즉, 이웃이 고통과 슬픔을 함께 하는 마음의 소중함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시인은 그늘과 햇빛, 눈물과 상호 의존성을 바탕으로 '그늘'과 '눈물'의 소중함을 표현하고 있다. 햇빛과 사랑은 좋은 것이지만, 그늘과 눈물이 있기에 그 좋음이 더욱 강조되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화자는 일반적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그늘과 눈물을 새롭게 바라보고 있다. '그늘'과 '눈물'은 다른 사람의 시련을 이해하고, 슬픔에 공감해주는 힘이 되는 것으로 햇빛과 사랑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긍정적인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시인은 인생에서 어둠과 슬픔의 소중함을 드러내고 있다. 위 시를 분석해 보자면 먼저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라는 구절에서 그늘이 아픔과 시련을 나타내고 있고 '않는다' 라는 부정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대상에 대한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 두번째줄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라는 구절에서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 이라는 부분을 통해 아픔과 시련을 모르는 사람 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또 세번째줄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라는 구절에서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 이라는 부분을 통해 자신도 그늘을 지니고 있으면서 남의 그늘까지 사랑하는 존재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네번째줄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라는 구절에서 '그늘' 이라는 부분을 통하여 햇빛의 가치를 드러내 주는 존재 라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또 1연의 마지막 줄에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라는 구절에서 '다운가' 를 통해 물음의 형식을 통해 주제의식을 심화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이제 2연을 분석해 보면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라는 구절에서 '눈물' 이라는 부분을 통해 슬픔과 고통이 다른 사람을 공감할 수 있는 힘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나는 눌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라는 구절에서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 이라는 부분을 통해 진정한 기쁨이나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또 세번째줄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라는 구절에서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 이라는 부분을 통해 다른 사람의 슬픔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을 나타내고 있다. 도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라는 구절에서 '눈물' 이라는 부분을 통해 눈물이 사랑의 가치를 드러내 주는 존재라는 것도 알 수 있다. 또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 주는 사람의 모습은" 이라는 구절에서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의 닦아 주는 사람' 이라는 부분에서 타자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동시에 스스로 아름다울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2연 마지막 구절에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라는 구절이 있는데 여기서 '움인가' 라는 부분을 통해 1연과 유사한 형식, 구조의 반복으로 의미를 강조하고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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