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생활 및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오늘 간만에 과거 추억 팔이를 하게 되었다. 그랬던데, 언니도 나도 꽤 귀여웠더라! 또한, 부모님도 너무 젊으신 모습들이 아름다우시구(현재도 아름답지만,) 그래서 나도 이상하게 빨리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혼과 가정을 꾸리고 싶은 이유는 단순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한시라도 젊은 시절에 대한 모습을 누리고 싶어서? 인간은 늙고 병에 든다. 병이 들면 내가 쏟을 수 있는 에너지나, 변화하는 능력도 점점 힘들어질 것이다. 그래서 그냥 젊었을 때 가고 싶다. 근데, 내가 세상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긴 하지만,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 일찍 결혼하고 싶다 하면, 돈 문제, 현실을 깨달아라 그런다. 그러면 나는 현실을 몰라서 이러는 걸까? 그건 또 아니다. 현실을 오히려 알고 있으면 알고 있지, 모르는 편은 아니다. 뉴스나 안좋은 커뮤니티에 대한 정보를 누구보다 빠르게 알고 있는데, 근데, 이상한건 그런 정보를 알면 알수록, 좀 더 나은 아내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 우리 부모님은 싸우고 계신다. 참.. 할머니에 대한 것이랄까. 나도 예전엔 할머니를 매우매우 좋아했다. 그냥 친구들이 할머니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부러워보여서? 그래서 많이 다가갔다. 근데, 항상 할머니는 본인의 이야기만 하시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손녀와 관계를 형성하시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그렇다. 은근히 사촌 동생들과 비교도 당하고 그랬다. 사촌 동생들은 더 친한데, 우리는 아닌? 상처도 받았다. 유통기간 지난거 보내주고, 참.. 한 두 번 아닌게 더 슬프다. 그래서 그런가 할머니에 대한 정이 점점 사라진다. 근데 우리 아빠는 엄마가 할머니를 무시하니깐, 따라 무시해도 되는건지 생각하신다. 내 생각에는 아빠도 뭐 유튜브 봤다에 한 표 건다. 참. 아빠 답다고 해야할까, 예전부터 어릴 적에 몇 번이나 무시를 당했다고 이야기를 했어서 서운하다고 말했는데, 까먹으신 것 같다. 그래서 느낀점은 정말 10대 때 좋은 애착관계를 형성해야하는게 좋겠다고 느꼈다. 항상 사람들은 본인 위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어찌 되었던 간에, 힘듦의 크기는 달라질지언정 서로가 힘들다. 우리 부모님이 이렇게 되어버리게 된 걸 원인 분석했을 때는 그냥 서로 간의 대화가 부족한 것 같다. 맞벌이시고, 점점 바빠지시다보니, 이제는 대화하는 법도 자연스럽게 까먹었나싶으시다. 이렇게 살아가는 부부들이 꽤 많을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간만에 블라인드나 숏츠 영상들도 봤는데, 부부관계를 2년간 안하다 보니, 완전히 아내에 대한 마음과 사랑이 떠나갔다고 이혼하자고 하는 사례를 봤다. 그리고 신동엽 프로그램에서도 부부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더라. 나는 성관계는 단순히 쾌락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더 친밀하고 친숙하게 이어질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성관계 후에 간단하게 나누는 대화는 무척 행복하고 좋다. 그래서 부부가 되던 간에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는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여튼 이것이 엄청나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정말로 내가 꿈꾸는 결혼생활에 대한 의구심이 점점 쏟아나지는 것 같다. 어쩌다가 블로그 서로이웃 분이 공유하셔서 보게 되었는데, 정말 슬픈 내용이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도 잘하면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서로가 들 아프실 때 싸우시던가, 아플 때 싸우니까, 더 마음만 속상해져간다. 그래서 중재했다가 아빠의 특징인 방어기제의 말투가 나한테 날라왔다. 참, 그래도 성숙해졌던게, 원래 그랬으면, 아빠랑 나랑 이차전 하고 그랬을텐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 그냥 말에서 울려나오는 말 한 마디를 삼키면 된다나? 그리고 아빠의 생각은 내가 고칠수도 되돌릴수도 없다. 아빠의 생각이 그렇지 않다는 걸 내가 행동으로 변화하면 되긴 하는데, 하아.. 참 이것이 꽤나 힘든 과정이 될 것 같다. 너무 슬프다. 참 내가 꿈꾸는 행복한 가정과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을까? 확실히 결혼이라는 제도가 단순히 둘 만 결합되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 시부모님들, 친인척 등 여러 사람들과 엮이게 되기 때문에, 정말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일 수록 좀 더 서로를 의지하고 보듬아준다면, 조금은 관계도 끈끈해지고, 단단해지는 결혼생활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 사람이 지식이 부족하다면, 그것을 하라고 하는 것보다는 먼저 캐치하고 알려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약간? 너무 이상향을 꿈꾸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막말로 어차피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깐, 서로 상호보완해주는 존재가 되면 괜찮지 않을까!? 참.. 나나 잘해야지.. 예전에는 정말로 나의 있는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는게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 된다고 생각하였는데, 확실히 관계가 유지가 되려면 너무 힘든 부분을 티 내지 말아야한다고 해야할까나, 그래야 서로 받는 스트레스도 적고, 관계에 있어서 감정 소모, 에너지도 들 사용하게 되니깐, 좋다구. 근데, 이건 역으로도 성립이 되니깐, 너무 그러한 모습들이 당연하다고, 걱정없다고 여기지 말고, 매사에 당연한건 없으니깐, 아자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