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크게 3부로 나뉜다. 1부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 1960~1980년대 중반"에서는 플럭서스 및 1963년 첫 개인전에 관한 내용과 작품이 전시된다. 2부 "백남준 필름"은 필름 속에 백남준으로 이번 전시 기획의 시발점이 되었던 1973년 작 〈글로벌 그루브〉와 백남준 관련 다큐멘터리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 외 10개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3부는 "백남준의 세계: 1980년대 후반 ~ 2006년"으로 교과서에서 많이 보던 백남준의 대중적인 작품,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까지 제작된 'TV 로봇 시리즈', 〈케이지의 숲, 숲의 계시〉, 〈108 번뇌〉 등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