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 컨템포러리] 획: Stroke ─ 2025년 3월 13일(목)~4월 12일(토)획Stroke전시 《획: Stroke》은 붓의 물리적 동작과 제스처에 내재된 에너지와 힘을 탐구하며, 각 작가가 고유의 방식으로 선과 움직임의 다층적인 의미를 풀어낸다. 이 전시는 예술의 자유로운 흐름과 의도적인 창작이 만나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에너지와 창조적 탐구의 본질을 깊이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하며, 붓이 남긴 선 하나하나 속에 담긴 생명력과 유동적인 아름다움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디아는 오는 3월 6일 도널드 마티니, 박선기, 권오봉, 김정환 작가의 4인전 《획:Stroke》을 개최한다. ‘획’은 빠르고 표현적인 움직임의 본질을 포착하는 개념으로 붓의 물리적 동작과 제스처의 에너지를 포괄하며, 강한 바람의 힘이나 손의 빠른 움직임과 같이 예술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힘과 유동성을 상징한다.붓의 사용이 오랜 전통으로 자리 잡은 동양 문화에서 ‘획’이라는 단어는 매우 깊고 풍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마음과 손이 하나가 되어 붓으로 그려낸 선이나 흔적을 뜻하며, 역사적으로 ‘획을 긋다’라는 표현은 경계를 명확히 하거나 중요한 순간을 표시하는 은유적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이번 전시에서는 중견 작가 네명이 이 주제를 해석하고 체현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작가는 고유의 관점을 통해 움직임과 붓의 선이 지닌 눈에 보이는 힘과 보이지 않는 힘을 표현할 것이다. 또한 관람객은 통제된 기법과 예술적 표현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어우러진 몰입형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획’의 유동적이고 자발적인 본질을 체감하고, 의도적인 창작과 예술적 자유의 상호작용을 반추할 수 있기를 바란다.특히 이번 전시는 평소 보기 드문 중견 작가들의 독창적 예술 세계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획이라는 주제 아래, 도널드 마티니, 권오봉, 박선기, 김정환 작가가 오랜 시간 쌓아온 예술 언어와 창작 세계를 선보인다. 창작의 과정에서 획은 다층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의 점이나 선 속에 작가의 삶과 깊은 탐구가 깃들어 있으며, 이는 단순한 표면의 흔적을 넘어 생명과도 같은 표현으로 탄생한다. 형태나 감정의 은유를 넘어서는 획이, 하나의 독립적이고 의미 있는 존재로 구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