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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잼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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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50412
무둥
2025년 4월 12일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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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운수 처나쁜 날
사실 뭐 김첨지급으로 많은 사건이 있진 않았는데요(행동반경이 김첨지급이 아니라서)
그냥 세상을 좀 저주하고 싶었어요
오늘 점심에 격렬하게 마라탕을 먹고 싶었어요
근데 이틀전에 친구랑 고속노화 푸.파.하기도 했고 음 고속노화를 하더라도 마라탕보단 건강한걸 먹어야지 싶은 마음에 꾹꾹 눌러참고 파스타를 낋이기로 했어요
냉장고를 확인하니 우유와 치즈가 있었어요
아싸! 그럼 오늘 점심은 크림파스타다!
우유는 한컵도 안 되는 분량이 남아있었어요
괜찮아요 두유가 있었어요 뭐 우유를 두유?로대체하는 음료?도 많고 슬쩍 검색해보니 두유크림파스타도 있길래 신나서 두유를 꺼내왔어요
묵직하니 아직 뜯지도 않은 새것이라 양이 부족할 걱정은 안해도 됐어요
다른 걱정을 해야 했어요
ㅆㅂ
얼어있었어요
다시 보니 유통기한도 대차게 지나있었네요 난리났다
그래도 1인분이니까 한컵 안 되는 우유와 치즈만으로도 뭘 어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열심히 요리를 했어요
파스타의 킥이 되어줄 고기도 열심히 구웠어요
마늘 굽는다고 기름을 넣었더니 기름이 ㅈㄴ튀어서 무서웠어요
아... 쓰다보니 지치네요 내 불행포르노 전시하는데에 이렇게 시간을 투자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블스에 넋두리한 것으로 파스타 사건을 마칠게요
오늘 저녁도 저 개.처.맛없는 파스타였어요
그 후에 운동을 갔어요
일기예보를 보니 5시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그럼 넉넉하게 1시에 가서 2시 반쯤 집에 오면 되겠다 하고 룰루랄라 나갔어요
아예 입장이 안됐어요... 진짜 하늘을 향해 소리지르고 싶었음
근데 우짜겠어요 저걸 깜짝공지한것도 아니고 제가 2주동안 헬스다니면서 개무시한 현수막인데
어쩔 수 없이 근처 공원에 가기로 했어요 햇빛도 별로 없고 선선하게 바람도 부는 좋은 날씨여서 바람 쐬면서 만화를 읽기로 했어요
5시에온다매
결국 헬스장 대기홀에 앉아 1시간을 때웠어요...천사같은 여친이 통화에 응해주어서 1시간이 고통스럽지 않았어요
결국 2시에 들어가 3시 반에 나왔는데도 비가 안 그쳤더라고요? 난 우산도 안 갖고 왔는데
헬스장 우산 빌려서 집에 왔습니다
이걸 쓰면서 문득 의문이 들어서 오하아사 체크해봤는데 2위네요
그럼 2위의 운을 가진 나한테 세상이 개인적으로 개짓거리를 한거네요
뒤질래?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스트레스 받으면 대청소를 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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